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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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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팽팽한 줄다리기

2019년 10월 18일 16784

. KOSPI 주간 예상 밴드 2,040~2,090pt. 불확실성 완화 무드 유효한 반면 펀더멘탈 공백상태 지속. 방향성 모멘텀 부재. 등락폭 크지 않은 가운데 실적과 수급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 염두.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부분합의 도출.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소기의 성과는 글로벌 증시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 다만 합의 직후 중국이 1단계 협상 합의 이전에 추가 협상을 요구. 공식 합의 시점으로 점쳐지는 11APEC(16~17)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서명하기 전까지는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존재. 미중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미국의 홍콩인권법안과 이달 중 예정된 미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 관련 코멘트 등이 변수가 될 수도 있음.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관련 뉴스 플로우에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   

. 영국과 EU는 극적으로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 물론 영국 의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과제는 남아 있음. 하지만 의회 비준에 실패하더라도 내년 1월까지 연기 방안이 유효하고, 무엇보다 이번에 EU와 협상 도출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은 의미 있게 평가될 수 있을 것. 최근 파운드화 강세가 이를 방증.   

.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전월비 -0.3%7개월 만에 감소. 9월 소비재 관세 인상 등의 영향을 고려할 때 미국의 소비 둔화를 추세적 현상으로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 다만 제조업 부진 영향이 비제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 주 후반 예고된 10월 제조업 PMI(951.1) 결과와 더불어 현재 80%대인 10월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둔화 조짐과 금리인하 기대감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짐작건대 KOSPI 2100(12M PER 11)은 밸루에이션 저항이 강화될 수 있는 구간. 밸루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려면 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이 수반되어야 할 텐데, 수출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임. 실적 변수를 감안할 때 지수 방향성이 뚜렷해 지기는 어려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