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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잭슨홀 파월 연설 대기 모드

2019년 08월 16일 18928

. KOSPI 주간 예상밴드 1,900~1,960P. 중요 변수는 미국 국채금리, 위안화 환율, 잭슨홀 미팅 등. 중첩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KOSPI 바닥권 확인은 다중(이중 or 삼중)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 전략상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나 단기 관점에서는 가격조정 심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보다 실적대비 낙폭과대 개별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 타이밍 조율.         

. 미국 국채 장단기(10년물-2년물) 금리 역전 발생. 이는 여전히 높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8/14일 발표된 독일경제 2분기 역성장(-0.1%)과 중국 7월 산업생산 부진(4.8%, 17년 만에 최저수준) 여파가 가세한 결과. 여기에 글로벌 투자가들의 극도로 낮은 여타 선진국(독일, 일본) 대비 미국 장기채 선호 강화라는 수급 요인도 존재.  

. 미국 국채 장단기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신호로 간주됨이 분명. 다만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고용과 소비에서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지 않고, 결정적으로 금융시장 내 경고음이 높아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력도 높아질 수 있음을 간과할 수 없음. 요컨대 연준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 수 있고, ECB의 경기부양 행보도 빨라지거나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부상.

. 특히 주중 예정된 잭슨홀 미팅(23~24)에 주목.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기조에 방점을 둘 경우 추가 금리인하 예고편으로 연결. 이러한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단기적으로 시장 센티멘트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 내용에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미국은 9/1일 예정된 10% 관세부과 중국산 수입품 3천억달러 중 일부 품목의 적용을 12월로 연기하거나 배제 조치. 연말 소비에 부정적 영향력을 줄이는 동시에 중국과의 협상의지를 표명. 중국 역시 위안화 고시 환율 절하를 자제. 이는 미국과 협상 재개에 장애물을 낮추려는 포석으로 해석. 여전히 미중 협상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적어도 또 한번의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음. 차후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고시환율 및 역내외 위안화 환율 등락은 미중 무역분쟁 강도의 가늠자로 볼 수 있어 예의주시할 부분. 한편 국내 8월 수출 잠정치(21)는 기대치가 낮은 만큼 반도체 및 대중 수출 감소폭 축소 여부가 관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