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8/5] 하락 방어력 Up, 상승 견인력 Down

2013년 08월 03일 4328

반등흐름이 유효하다. 지난 FOMC 결과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수급이나 투자심리 모두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가 공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저점 상향에 일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큰 폭 반등했고, 중국 제조업 PMI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로존 역시 제조업 PMI가 기준선을 상회한 가운데 실업률 하락까지 포착되었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고르게 좋아질수록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또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상 대외 경기회복 시그널 강화는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이다. 다만 기대감 넘어 일련의 펀더멘털 의구심이 해소될 정도로 지속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특히나 QE 축소 이슈로 인해 국내증시 관점에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을 온전하게 호재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한계도 여전하다. 방향성 베팅 또는 공격적인 매수 대응에 신중함이 필요한 이유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개선 시그널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음은 위험자산 선호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미국과 Non-US간 펀더멘털 격차가 지금처럼 평행선을 유지한다면 지역별 증시 선호도 역시 간극을 좁히기 어렵다. 주말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에도 소비와 투자 모두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함으로써 민간주도 자생력 확보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유로존은 회복 초기국면으로 재정긴축 영향권에서 본격적인 회복과는 거리가 있고, 중국 역시 추가적인 경기 위축이 제한됨으로써 경착륙 우려는 완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개선 속도가 더딘 편이다. 미국과 중국경기 차별화로 대변할 수 있는 선진국-신흥국간 모멘텀 격차는 이번 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반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컨센서스가 대부분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6월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던 수출의 증가 반전, 그리고 소매판매 소폭 개선 정도를 제외하면 생산 및 고정자산투자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서프라이즈한 결과가 아니라면 펀더멘털 의구심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이러한 펀더멘털 여건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로 새롭지 않다. 내성을 키운 시장의 방어력은 한층 강해졌다. 유동성 환경이 국내증시에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한 추가상승 시도가 수반될 것이다. 그러나 상승 견인력은 전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KOSPI는 가파른 조정에 따른 반작용이 상당부분 진행된 이후 경기선 저항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유동성의 힘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지만 안착과 재도약은 펀더멘털 보강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주중 한은 금통위와 BOJ 통화정책회의 등 정책 이벤트 영향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시장 등락은 매크로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주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QE 축소 시점 지연 기대감을 형성한 만큼 주초에는 반등 연장, 이후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상승 누적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높아지며 교착상태에 빠지는 전강후약 흐름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