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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6/10] 1900선 지지력 유효, 리스크 감내 필요

2013년 06월 07일 4598
글로벌증시 변동성 확대가 심상치 않다. 연초 이후 매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쓰던 미국증시는 6월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보다 탄력적인 상승을 구가하던 일본증시는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압력이 더욱 극심하다.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을 기반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던 국내증시도 덩달아 약세 전환했다. 2천선 돌파와 안착 기대는 순식간에 지지선 확인이 우선이라는 경계심리로 변해 버렸다. 이러한 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현상은 자산시장 강세를 이끈 정책에 대한 신뢰도 약화에서 비롯된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아베노믹스 부작용 우려가 상승무드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 투기세력의 단기 포지션 급변이 시장을 더욱 교란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일단 무게감 있는 이슈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고, 주중 한은 금통위(13일)와 BOJ 금정위(11일), 이 밖에도 MSCI 선진지수 편입 결정, 동시만기 등 단기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가장 큰 시장 이슈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이다.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출구전략, 그에 앞서 선행될 양적완화 축소 모두 언젠가는 치러야 할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이러한 걱정은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실제 연준이 유동성 축소에 나서더라도 과거 정책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퀘스터 발효에도 미국경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지표 선전 이면에는 유동성 및 자산가격 상승 효과 등 금융항목 개선에 기인한 한계가 상존한다. 다시 말해 주택시장 선순환 구도가 유효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제한적이지만 경기가 정상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준의 경기판단 및 정책 변화 잣대로 삼고 있는 고용시장 개선세도 완만하다. 지난주 연준내 매파 성향의 목소리가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면 앞으로는 다수 비둘기파 인사들이 양적완화 지속을 주장하며 확산 중에 있는 불안감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전략 우려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투자심리 위축 및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 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과 근간이 바뀌지 않은 것이라면 손을 놓고 관망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감내하는 자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주중 경제발표와 정책 이벤트를 거치면서 부담을 덜어낼 여지가 크다고 판단된다. 출구전략과 거리가 먼 미국 실물지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이다. BOK와 BOJ 모두 새로운 조치를 연달아 내놓을 가능성은 낮지만 금융시장 안정과 불확실한 대외 여건을 상쇄하기 위해 경기부양 의지는 계속해서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조정을 통해 정책 변화 우려감은 상당부분 지수에 반영되었다.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원인들이 단기간 깔끔하게 해소되기는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복합악재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 하방경직 확보에 성공한 1900선은 지지력 신뢰도가 높고,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가격 메리트 부각이 유효한 레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