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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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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달라진 대내외 환경이 국내증시 선호를 유지시키는 국면

2013년 06월 02일 4492
외국인이 귀환하고 있다. 연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점검 결과 외국인은 여전히 5조원 이상 순매도(KOSPI)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5월에는 7.8천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5월 중 처음 순매수에 나선 9일 이후 누적 금액은 1.5조원에 달한다. 매수 속도와 강도 모두 높아지는 양상인 것이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증시는 저항영역 진입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상단을 향한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수급 주도권과 지수 견인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국내증시 매수 복귀 이유는 무엇일까? 5월 중 외국인이 최소 순매수 전환은 금통위에서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된 날이다. 그리고 일부 연준 위원들이 자산매입 축소를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논란이 부각되는 시점과도 대략 일치한다. 외국인 스탠스 변화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정책 모멘텀 열세를 만회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외부적으로는 정책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면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책 변화 기류가 국내증시 반전의 물꼬를 텄다면 이에 힘을 더한 것은 글로벌 유동성의 선진증시 쏠림현상 완화이다. 미국증시와 더불어 유동성 효과를 톡톡히 누리던 일본증시가 아베노믹스 부작용 표출로 변동성 증폭과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 엔화약세 기대감이 소비심리 호전과 주택가격 상승 등을 통해 반영되고 있지만 수출을 비롯한 기타 실물지표 개선 시그널은 미약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입가격 상승을 확대시켜 무역수지 개선과 내수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 수준까지 근접했다. 국채매입을 통해 금리하락 효과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재정부담 가중 및 금융 부실 증가 우려를 자극해 경기부양을 저해하는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베노믹스를 기반으로 한 디플레이션 탈피 전략과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빠른 시일내 선회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한 엔화약세 기조도 유효하다. 다만 정책 실효성 논란으로 인해 엔저 가속화는 일시적이나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원화약세 및 엔화약세 진정 구도는 계속해서 외국인 매수를 유인할 것이다.

 
양적완화 축소 논란, 아베노믹스 부작용 우려, EU 금융거래세 수정안 검토 루머 등이 불거짐에 따라 선진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월초 집중된 경제지표 결과를 놓고 시장반응도 정책과 펀더멘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할 것이다. 이런 와중에 국내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선진증시대비 상대적 부진을 야기한 시장 디스카운트 요인 완화를 비롯해 우호적으로 바뀐 대내외 환경이 국내증시 선호를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ECB 통화정책회의(6일)에서는 마이너스 예금금리 적용 내지 후속조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이는 중국경제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전환을 유도하거나 이머징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높일 개연성도 크다. 저항영역 진입 이후 2천선 안착에 있어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겠지만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이 이끄는 반등흐름은 유효하다. 따라서 속도조절 구간을 활용해 외국인과 연기금이 선호하는 경기민감 대형주 비중확대 접근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