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직면해있다. 내부적으로는 대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어닝쇼크 경계감이 큰 반면 기대했던 정책 모멘텀은 지연되는 양상이다. 외부적으로는 미국 테러 공포 확산 및 중국 경기부진, 글로벌 상품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마찰적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반적인 여건은 주식시장에 불리한 악재들이 우세하다. 그에 반해 분위기를 바꿀만한 상승 모멘텀은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반등을 대비한 저가매수 인식마저 강하지 않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투자환경이 좋지 않지만 악재는 대부분 노출된 상태다. 악재 반영과정도 충분히 거쳤다. 1900선 전후 지지력 테스트 과정에서 센티멘탈 위축과 투매가 수반될 수 있지만 저점 형성 과정 중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상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펀더멘털이 나아질 개연성 또한 크다. 현시점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비중확대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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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내외 이벤트가 다수 포진되어 있으나 기존변수 영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발표는 미국 기존주택매매(예상 5.00M, 이전 4.98M) 및 신규주택매매(예상 419K, 이전 411K) 등 주택지표와 1분기 GDP(예상 3.0%, 이전 0.4% 연율) 및 개인소비(예상 2.7%, 이전 1.8%) 정도를 제외하면 영향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BOJ 통화정책회의(26일)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월초 회의에서 파격적인 조치들을 단행한 만큼 추가대책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부적으로는 추경안 국회 통과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주 정치권은 일정이 촉박하다는 판단 하에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 의결을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추경편성 필요성에 대해서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경기에 우호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론에 대한 시각차로 대립구도가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단기적인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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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보다 부담요인이 많은 여건상 당장 상승세로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외국인 매도 우위 스탠스가 지속되는 한 1900선 지지력 또한 맹신할 수 없다. 그러나 국내증시 디스카운트 요인(엔저, 북한 리스크)은 확대 재생산 단계가 아니라 완화 영역에 진입했다. 기존구도에서 악재 영향력 축소는 내성을 강화시켜 저점 타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다면눈앞의 불안한 현실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雨後地實)처럼 지금보다 나아질 미래를 대비한 역발상 접근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다만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실적 신뢰도가 악화되었고, 밸류에이션 매력 인식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점 확인과정은 다중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추격매수보다는 저가 분할매수 관점이 효과적일 것이다. 종목대응에 있어서는 뚜렷한 선도주 부상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실적과 수급 모두 양호한 IT/유틸리티/필수소비재 쪽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계속해서 가장 안정적이고, 성과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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