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4/11] 정점을 향해 가는 악재 영향력

2013년 04월 10일 4395
미국증시는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퀘스터 발효 여파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를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신뢰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증시 역시 BOJ의 파격적인 양적/질적완화 결정 이후 엔달러 환율 100엔 진입을 앞두고 펀던멘털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증시는 부진하다. 전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들어 KOSPI 등락률은 전일기준 -3.46%, 초라한 성적표다. 물론 조정폭이 가파르고, 속도도 빨랐던 만큼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극심한 소외에서 벗어나 선진증시와 제대로 키 맞추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경기우호적인 정책 가동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엔저 부담 완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단기간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분위기 전환 시점이 가시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차적으로는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단기 저점 형성, 이후 복합악재 완화를 기반으로 비정상적인 디커플링 흐름 탈피를 예상한다.

 
국내증시 Bottom out을 예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진국대비 열세였던 정책 모멘텀 만회이다.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경제전망에 대한 눈높이 조절이 불가피하고, 정책공조 압박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적 실익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추경으로 관심이 옮겨지며 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 둘째, 엔저 가속화 제한이다. BOJ 충격요법으로 예상보다 빠른 엔화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벤트 소진과 함께 엔화약세 부작용 우려도 만만치 않다. 또한 미국 실물지표 둔화로 달러강세 진정에 따라 엔화 수요 역시 주춤할 것으로 판단된다. 엔화약세 환경 자체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지만 100엔 안착 및 추가적인 약세에 진통이 수반될 것이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이다. 12일 케리 국무장관 방한,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여전하다. 정황상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러나 강경노선 이면의 속내는 선전효과와 체제 결속이다. 그리고 추후 진행될 대화국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크다.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의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한국증시 디스카운트 요인은 모두 현재 진행행이다. 때문에 경계감을 낮추기 어렵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가파른 조정을 통해 충분히 악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더라도 해결의 실마리가 포착되면 시장 특성상 동일 악재에 강한 맷집을 발휘하거나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치고 나갈 개연성이 크다. 수급구도상 외국인 스탠스 변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1900pt 추세적 이탈은 밸류에이션 잣대를 감안할 때 과도한 측면이 강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경기와 기업실적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련의 불확실성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수레벨에서는 리스크 관리보다 시장진입을 모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종목대응에 있어서는 정책, 실적, 수급 등 모멘텀 기대 종목군으로 분할매수 대응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