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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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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1월처럼 디커플링 양상이 심화되지 않을 것

2013년 03월 17일 4386
미국 다우지수는 3월 중 연일 최고치 경신과 함께 17년래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증시 역시 대부분 연중 고점에 위치해있다. 이와 달리 국내증시는 2천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하며 재차 디커플링 조짐을 보이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올해 들어 월간 수익률도 1월 -1.76%,  2월 +3.29%, 3월 현재 -1.97%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처럼 선진증시 위주로 위험자산 선호가 집중되는 차별화 현상은 국가별 통화정책 및 경기 상황과 무관치 않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통화완화 스탠스를 강화하거나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은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규제강화 또는 긴축 전환 이슈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부담이 높진 않지만 경기회복이 미약한 상태에서5개월째 기준금리가 동결되었고, 신정부 출범 이후 경제부총리 공석으로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우려도 선진증시 대비 상대적 부진의 이유일 것이다.

 
선진국과 신흥국간 엇갈린 행보는 경제지표를 통해서도 포착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부분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며 이전보다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소매판매 호조에 이어 이번 주 예정된 주택지표(NAHB 주택시장지수 예상 47, 이전 46 / 주택착공 예상 915K, 이전 890K / 건축허가 예상 923K, 이전 905K)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3월 FOMC 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은 유지될 것이다. 일본 역시도 엔화약세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아직까지 미약하지만 시차를 두고 펀더멘털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월례 경제보고에서 회복이라는 문구를 첨부하며 경기평가를 3개월 연속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신흥국을 대표하는 중국쪽 1~2월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 압력 확대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신흥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킴으로써양호한 유동성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국내증시 상대적 약세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1월처럼 디커플링 양상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당시에 비해 환율 영향력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엔화약세 환경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속도는 둔화되었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출기업의 환율 이중고도 완화된 상태이다. 이밖에 내부 교란요인이었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비교적 잠잠한 구도 속에서 내성을 쌓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금요일 외국인이 올해 들어 최대 매도규모를 보였지만 갤럭시 S4 언팩 이벤트를 빌미로 삼성전자 단일 종목에 집중된 경향이 강하다. 동시만기 이후 프로그램 매물 부담 완화와 함께 외국인 매도 공세도 주춤할 것이다. 또한 주중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예상 50.9, 이전 50.4)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펀더멘털 여건에 대한 역차별도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간조정 마무리 이후 수익률 갭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지수 레벨에서는 분할매수 대응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