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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KOSPI, 상승 N자형 패턴 염두

2013년 03월 10일 4872
KOSPI가 2천선을 지켜내고 있지만 오를 자리에서 오르지 못한다면 의구심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2월 중순 이후 나타난 KOSPI의 디커플링 해소 흐름에 끊김 현상은 없을 것이다. 단기간 변동성으로 인해 전고점(2050P) 돌파시도에 고전이 예상되지만 상승N자형 패턴으로 조정 이후 다시금 방향성을 위쪽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경기회복 기대라는 조합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를 유지시킬 것이고, 외국인 유동성에 의한 국내증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퀘스트 발동 이후에도 미국증시는 별다른 동요는 없다. 그 이유는 첫째, 재정삭감(850억달러)의 절반이 국방비(460억달러)로 실질적인 경제부담이 경감될 수 있고, 둘째, 버냉키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일축으로 주택시장 회복세를 앞세운 소비와 고용유발 효과 기대가 여전하고, 셋째, 2013년 예산잠정안의 하원 처리로 상원 통과가 희망적으로 바뀌면서 시퀘스트와 맞물려 연방정부 폐쇄라는 극단적 상황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이 완충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미국증시에서의 투자심리는 시퀘스터보다 펀더멘탈과 유동성이 지배한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기술적 부담 요인만 제외한다면 추세를 돌려 세울 만한 악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유로존 변수도 방향성 변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는 시장의 바램(긴축을 지지하는 중도우파의 연합의 승리)을 승리)을 져 버렸다. 이런 와중에 이번 주에는 총선 이후 처음으로 의회 소집(15일)이 예정됨으로써 연정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질 수 있다. 하지만 유로존 입정에서 이탈리아 정치변수는 지난해 그리스의 경우처럼 그렉시티(유로존 탈퇴) 연관성이 낮고, ECB의OMT라는 방어막이 존재한다. 결국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를 부추길 만한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생각이다.  
     
당초 기대하던 중국 전인대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부동산 규제라는 다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고,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2월 서비스업PMI 및HSBC 서비스PMI)마저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신정부 성장동력 키워드가 도시화인 만큼 부동산 규제는 미시적 조정으로 긴축기조로의 선화를 의미하지 않고, 올해 재정적자를 전년 대비4천억 위안 늘어난1.2조 위안으로 확대 편성한 것에서 보듯이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는 확고하다. 그리고 서비스업 둔화와 달리 제조업 부문의 회복세 지속은 유효해 보인다. 중국 모멘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쩌면 현재시점에서 KOSPI 반등을 저해할 변수는 해외보다 국내쪽이 더 많을런지도 모른다. 먼저 북한변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었는데, 제재 강도가 꽤나 높다. 특히 돈 줄을 죄는 금융제재 포함은 북한의 강한 반발을 살 것이다. 더구나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정부의 응수도 예사롭지 않다. 자칫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전면전 확대 가능성은 낮은 만큼 기존대로 학습효과가 발휘될 것이다. 다만 앞서 북한의3차 핵실험에 대해 시장이 거의 반응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변동성은 당시보다 높아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다. 동사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던 신제품(갤럭시S4) 출시가 임박(14일)해 짐에 따라 재료 노출에 차익실현 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 지난 주 후반 외국인 매도가 이에 대한 물증으로 보여지는데, 삼성전자의 시세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한다면 IT부품주, 특히 그동안 상승궤적이 컸던 중소형IT부품주의 경우 다소 강하게 차익실현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KOSPI가2천선 고지에 올라선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속적 인 환매 부담도 단기간 추가될 수 있다.
 
추세판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 스탠스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총선과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확정 이후 외국인은 순매도를기록하긴 했지만 소규모이고, 선물시장과 외환시장에서 큰 동요 역시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이틀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지만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철강, 건설 등 주로 경기민감주가 순매수 상위에 오르면서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인의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보여지고, 외국인의 긍정적인 스탠스를 감안할 때3월 동시만기가 시장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전략적으로 향후KOSPI의 예상 패턴인 상승N자형을 염두하고 하방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매수기회로 활용이 필요해 보이며, 포트폴리오 구성에 경기 민감주 비중을 높일 것을 권유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