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저가매수 무난 vs 추격매수 신중
2013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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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는 단기간 1940~1980P의 좁은 등락이 예상된다. 하단은 기술적 측면(60주)과 연기금 중심의 국내기관 매수세 강화에 의해 지지가 예상되는데, KOSPI 1930선 이후3일 연속 출현한 양봉이 물증이 될 수 있다. 반면 상단은1930선 반등 이후에도 매도규모만 줄었을 뿐 지속되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부담감 존속이 저항의 이유가 될 것이다. 현재KOSPI 수준을 기준으로 할 때 서 조정시 매수는 무리가 없을 테지만 반등 시 추격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의4분기GDP 성장률이 예상(1.1%)을 깨고-0.1%를 기록했다. 2009년2분기 이후 처음 있는 역성장인데, 수출(-5.7%), 재고 및 정부지출(-6.6%) 급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반면 민간소비(+2.2%), 설비(+12.4%) 및 주택투자(+15.3%) 등은 크게 개선되었다. 전체적으로4분기GDP 기여도 측면에서 후자보다 전자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향후에도 긴축재정이 예고되어 있어 정부지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민간소비와 주택시장 개선은 미국경제의 자생력 구비 가능성을 의미한다. 4분기 재고 급감의 경우 판매증가에 기인한 바 향후 적정재고 필요성 확대로 기업 생산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고, 재정부문에서는 1분기 중(2월말) 정치권에서 재정지출 자동삭감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다. 결국 주택, 고용, 소비 개선을 기반으로 한 미국경기의 선순환 기대감은 유효하다. 아울러 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쇼크는 일시적이고, 시야를 조금 넓혀2분기 경기반등이 확실시 된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키울 필요는 없겠다.
환율 변수는 여전히 껄끄럽다. 하지만 리스크는 완화된 것으로 본다. 원달러 환율이나 엔화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1050원에서 당국의 시장개입 표명과2월 혹은3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1050원대에서1080원대로 돌아섰다. 엔달러도 90엔대 초반은 단기 고점대로 판단된다. 아베노믹스를 상징하는 엔화약세를 기폭제로 일본증시는 지난해11월 중순 이후 30%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90엔대 돌파에 트리거를 제공했던 일본은행 정책회의가 일단락된 가운데 적어도 엔화약세가 아베 총리의 승리전략으로 다시금 이용될 수 있는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 엔화약세 재료는 공백기를 갖게 될 것이다. 게다가 2월 중순 열리는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15~16일)에서 참가국들은 한 목소리를 내어 엔화약세를 견제할 수 있다.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엔화약세는 진정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수급측면에서 볼 때 아직은 상단보다 하단에 대한 신뢰감이 높은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1050원대에서1100원 부근까지 오르면서 환차익 확정을 겨냥했던 자금은 상당부분 이탈된 것으로 추정되고, 따라서 외국인 매도강도는 줄어들 소지가 있다. 하지만 뱅가드 이슈가 진행형임을 감안할 때 아직 외국인의 태도변화는 기대난이다. 우리는 월간 전망을 통해2월KOSPI는 상단의 여유는 제한적이고, 하단 다지기를 통해 변곡점 타진 가능성을 피력한 바 있다. 예컨대 박스권을 거치면서 3월 중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전략상 환율과 외국인 수급으로 낙폭이 컸던 수출주에 대한 저가매수 조율 그리고 비중측면에서 기존에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보다 점진적으로 대형주를 전진 배치시키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