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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21] 중소형주 유리. 대형주 매매는 다음 달 이후가 적절

2013년 01월 20일 4798
연초 갭 상승 이후 KOSPI 지수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1월13거래일 중 조정 일수가9거래일로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문제는 연속성이 떨어질 것이란 점이다. 당분간 분위기 반전용 재료가 눈에 띄지 않고, 외국인과 프로그램 수급 구도는 계속해서 부담이 될 것이다. 탄력적인 반등 기대치를 낮추고, 1900선 중반대 지지력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아마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우호적인 변수는 중국일 것이다. 주말 중국의GDP성장률이 발표되었다. 4분기가   7.9%, 연간으로는 7.8%이다.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7.7%를 상회했고, 연간으로도 경착륙 우려감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같은 날 발표된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정체되었지만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의 반등세는 이어졌다. 09~10년 과열되었던 중국 고정자산 투자 붐의 일단락은 시장에서 예견된 수순으로 영향력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반적으로 3분기 경기 바닥권 인식 강화와 더불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다만 본격적으로 중국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 수 있는 시기는 신정부의 경기 부양책 실체가 드러날 양화(정협+전인대)가 예정된 3월 말 즈음일 것이다. 지금은 지난해 중국경제에 대해 안도감을 가지는 정도로 올해 중국경제에 대핸 밑그림 확인에는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일본은행의 정책회의가 21~22일 예정되어 있다. 관전 포인트는 물가 목표치 조정(1%에서2%)과 추가 양적완화 시행여부인데 가능성은 적지 않다. 장기 디플레 탈출을 공식화한 아베 정권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해 급등한 일본증시를 볼 때BOJ가 이를 외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BOJ가 물가 목표치를 상향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된다면 추가적인 엔화약세가 뒤따를 것이다. 한편 만약에 이번 정책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경우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오는4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현재 일본은행 총재(시라카와) 후임은 아베 총리가 선호하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BOJ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대한 컨센서스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제 시장에서 엔화약세를 추세적으로 인식할 정도이긴 해도 속도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내기는 이른 시점일 것이다.   
 
뱅가드 이슈도 진행형이다. 지난 주중 포착된 외국인의 현선물과PR 비차익 동시 매도 정황을 볼 때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물 출회는 시작된 것으로 본다. 뱅가드가 밝힌 대로 시장 충격과 거래비용의 최소화 방침 그리고 25주간 매도 기간과 경쟁사이자 MSCI를 추종하는 블랙락 펀드로의 신규 자금유입 등을 고려할 때 뱅가드 충격 가능성은 과장되어 있을 수 있다. 다만25주라는 비중축소 기간은 표현상 문구일 수 있고, KOSPI가 V자 랠리 이후 되돌림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뱅가드 영향력에 대한 과대 평가를 경계하되, 삼박자 부분(현물,선물,PR매매)에서의 외국인 스탠스 점검이 꼼꼼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외국인이 며칠 정도 순매수로 돌아선다 해도 이를 성급하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다.
 
미국증시의 랠리 지속성도 지켜 볼 사안이다. 지난주 미국증시는3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택과 고용지표의 견조세가 유지되고, 어닝시즌 역시 지난4분기 재정절벽 이슈와 허라케인 샌디 여파를 감안할 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닌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 애플, 구글, IBM등 기술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시장 컨센서스가 낙관적이지 않다. 민주-공화당간 부채한도 협상도 이제 곧 시작된다.  2011년9월 같은 문제로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트라우마를 가진 정치권으로서 결국에 가서는 합리적인 선택이 예상되지만 협상 초기단계인 만큼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  미국증시가 급락 정도는 아닐지라도 단기 변곡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유럽문제 소강국면과 중국경제 안도감 그리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극단적인 시니리오 배제가 가능하다는점에서 KOSPI가 감내하지 못할 변동성이나 가격조정에 휩싸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당분간 투자심리는 엔화 약세, 실적부담, 뱅가드 이슈 등에 불편해 할 테고, 이로 인해 KOSPI지수는 반등시도가 짧게, 조정은 길어지는 기간조정 흐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는 편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이다. 대형주 매매의 경우 수급과 모멘텀 측면에서 가격수준보다 타이밍이 보다 중요해 보이는데, 시기적으로 볼 때 다음 달 이후가 적절해 보인다. 그쯤 되어서야 외국인 매도규모를 통한 뱅가드 펀드의 성향 그리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컨센서스가 어느 정도 파악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