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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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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중국 실물지표 호전, 하방경직을 이끄는 정도

2013년 01월 17일 4869
반등이 제한되는 기간조정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급불균형을 벗어나 시장 분위기가 제대로 바뀌기 위해서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이 완화되거나 매크로 모멘텀이 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두 가지 재료 모두 시장의 변곡점을 만들어내기에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우선 미국은 부분적인 재정절벽 회의 방안과 한시적인 비상조치를 통해 2월까지 시간을 확보했을 뿐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불안요인이 제거된 것은 아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부채한도 증액을 주장하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과 부채한도 증액을 연계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과거 양당간 시각차가 존재하는 민감한 사안을 놓고 줄다리기가 팽팽했던 기억을 돌이켜볼 때 재정지출 삭감 및 부채한도 증액 건도 마감시한이 임박해서야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결국 펀더멘털 여건과 밀접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구간에서 미국발 매크로 모멘텀은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지난주 12월 수출 호조가 확인된 중국경기에 희망을 거는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모멘텀 역시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발표되는 4분기 GDP(예상 7.8%, 이전 7.4% YOY), 산업생산(예상 10.2%, 이전 10.1%), 소매판매(예상 15.1%, 이전 14.9%)는 모두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컨센서스에 부합할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확대와 경기부양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는 중국경기가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방향성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공감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 것이다. 다만 지표 개선 속도가 완만해 경기회복이 뚜렷하다고 보기 어렵고, 글로벌경기 여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더군다나 앞으로 신지도부가 추진할 정책 중심에는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경제구조 개혁이라는 성장 제약 요인이 함께 공존한다. 소득격차 확대, 높은 주택가격, 사회보장제도 및 금융시스템 미흡 등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탄력적인 성장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든 중국에서 실물지표 호전 소식이 전해진다면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저가매수 유입과 함께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월 춘절효과나 3월 양회(전인대, 정협)와 같은 중국 이슈 또한 분명 상승을 이끌 기대요인이기도 하다. 다만 지금처럼 미국이나 유럽 상황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중국만의 독자적인 재료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유지시켜 나가기에는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물론 국가별로 처해있는 매크로 환경이나 시스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 속도 및 개선폭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투자주체들이 매크로 변수에 보다 응집력 있는 반응을 나타내는 시점은 주요 권역별로 완만하더라도 공통된 시그널이 포착될 때로 판단된다. 기간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뒤늦게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발 호재가 급락 제어 및 하방경직을 이끄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격매수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직은 종목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