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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14] 수급부담 상존하는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 기대

2013년 01월 12일 4868
연말 강세 분위기를 순조롭게 이어가는 듯 했던 KOSPI가 2천선 중반 지수레벨을 극복하지 못한 체 추가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극적으로 도출된 재정절벽 회피 합의안은 재료노출로 인식되며 호재로써 영향력이 소멸된 반면 이를 대체할만한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에 따른 결과이다. 우려했던 옵션만기는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전반적인 수급환경은 당분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동성의 위험선호 일관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수급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조절하거나 매도로 돌아설 경우 매물압박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유효한 매수차익잔고 청산 가능성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매매 또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수급여건상 또 다른 걸림돌은 뱅가드 펀드 벤치마크 변경 작업이 시작된 점이다.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말까지 25주에 걸쳐 매주 4%씩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파괴력은 크지 않겠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 견인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인 수급환경이 좋지 않지만 다행히 주중 펀더멘털 여건은 수급부담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주 옵션만기,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외국인 선물 매수전환을 촉발했던 중국 12월 수출 호전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국의 4분기 실질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지표 개선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재고보충(restocking) 수요 및 정부 경기활성화 추진으로 생산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확대 정책과 임금상승에 따른 구매력 확대로 소비 회복세도 양호하다.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전반적인 지표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반응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발 지표 호전이 경기 모멘텀을 강하게 제공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최대 수출지역인 유로존의 경기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출회복에 제약이 따를 것이고, 기저효과로 인해 향후 물가 반등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신중한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인될 것이다. 특히 주택시장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47에서 48로 반등하며 기준선에 보다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으로 모기지금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된 상태이고, 주택재고 부족 및 주택공급 축소에 따른 수요 우위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주택경기 회복세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시장 회복세가 지속될수록 건설업관련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고용개선이 소비회복을 이끄는 선순환 기대도 유효하다. 그러나 당장 소비회복을 낙관하기 어렵다. 재정절벽 부분 합의로 경기가 급속하게 위축되는 것은 모면했지만 증세에 따른 소비둔화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2개월 유예된 정부지출 축소 역시 가계소비에 영향을 미칠 변수이다. 결국 경제지표 호전이 확인될 경우 반등시도가 예상되지만 2천선 중반 매물벽과 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가기보다는 저점을 높여가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