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특별한 호재와 악재가 부재한 공간, 소폭 상승흐름 기대
2013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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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움직임 없이 지나간1월 옵션만기, 국내 유동성 유입으로 상승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과5거래일 연속 하락이 번갈아 가며 나왔던 코스피는 전일 상승으로 다시2000P를 회복, 마감했다. 이로서 지난1/2일 미국 재정절벽 협상 합의안 상, 하원 통과에 따라 급등했던 부분을 다 되돌린 후 급등 이전 수준인1990P 부근에서의 지지선을 형성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지난2009년4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6조2천억원 가량의 순매수차익 잔고로 인해1월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오전11시 이후 2012년12월 중국 수출관련 양호한 지표 발표로 외국인의 적극적 선물매수에 의한 베이시스 개선으로1,2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차익-1,190억원, 비차익 -72억원)에 그치면서 코스피 수급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았다.
전일 코스피의 상승전환을 이끌었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오전에 발표된 중국2012년12월 수출, 무역수지 지표의 개선인데 작년12월 중국 수출은2011년 동월 대비14.1% (예상치5%) 증가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수출이 작년3분기를 바닥을 기준으로 다시 회복되는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에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증권(-1,519억원)을 제외한 주요 매매주체들의 대응은 소극적이었지만 장중 매수, 매도 대응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을 보이며 현재 지수수준에서 대응방향 설정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투신(+246억원), 연기금(+339억원) 등1월 이후 순매도를 이어왔던 국내 유동성의 유입과 개인의 저가매수 대응으로2000P를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다.
영향력 있는 대외변수 공백 속에서 소폭의 등락 좀더 이어질 듯
2012년 종료되는 세제감면을 앞에 두고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이 촉박한 일정 속에서 임했던 부자증세 기준을 중심으로 한 세제혜택 관련 협상과 달리 재정지출 축소 및 부채한도 상향 협상은 일단 증세라는 큰 어려움을 넘기며 시간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지출 자동감축(Sequester) 정책이 지난2011년8월 미국 정부부채 한도 상향 합의와 연계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번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서도 재정지출 축소에 대한 규모와 항목 선정이 연결되어야 하므로 민주, 공화당의 강한 대립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화당은 부자증세 기준에 대해서 상당히 양보를 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지출 감축에 대하여 공화당의 입장을 좀 더 강하게 관철시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정위기는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 결정과ESM 출범 이후 안정된 유로존 국채시장이 유로존의 구조적 위험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변화시켜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과 관련한 영향력 있는 변수들이 현재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2010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국내외 증시에 매우 큰 변동성을 가져왔던 위기 국가의 정권교체, 긴축정책 수립 및 의회 통과 등 정치적 변수도 작년 까지 일단 마무리 되었고 올해 예정되어 있는 독일의9월 총선, 이탈리아의2월 총선 또한 현재 집권정치세력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작년과 같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로선 영향력 있는 기존 대외변수가 잠시 공백상태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및 증시 반응 그리고 작년4분기 국내외 기업실적이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기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기업실적의 전망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여의치 않은 국면이기 때문에 일단1990P 수준의 단기 저점이 확인되었지만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약한 상승흐름이 나올 것으로 본다. 코스피와 달리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가 돋보이는 코스닥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할 것으로 보고, 코스피 시총 상위업종의 조정 시 매수 후 단기 매매 대응이 계속 유리한 국면이다. 증권, 운송, 섬유, 정유 업종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기대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