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몇 가지 변수를 앞에 둔 코스피
2013년 01월 07일
4715
코스피 탄력 둔화, 2000P 는 지지
코스피가5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정절벽 관련 상, 하원 합의안 통과 호재로 지난1/3일2030P를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후 미국 부채한도 상향 및 재정지출 축소 협상과 관련한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재부각, 단기 급등 이후 삼성전자 조정 흐름, 원화강세, 엔화약세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한 반응이 심리와 수급에 부담을 주며 코스피의 탄력을 전체적으로 둔화시켰다. 주요 매매주체들의 대응은 다시 소극적으로 변하며 거래대금이3조원 후반으로 감소했고 개인의 저가매수(+2,594억원)를 제외한 기관(-1,701억원), 외국인(-443억원)은 매도 대응했는데, 기관 중 투신(-848억원), 연기금(-38억원)의 매도가 계속되는 모습은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심리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종별 움직임도 코스피 정체 흐름에 따라 의약(2.09%), 통신(1.35%), 섬유, 의복(0.88%) 업종 등이 상승을 보인 반면IT(-0.48%), 건설(-0.61%), 증권(-0.50%)외에 유통(-0.37%), 전기가스(-0.47%) 등 경기방어 업종 등도 하락했다. 지난1/2일과 3일에 걸쳐 장중1,584,000원까지 급등했던 삼성전자는3일 당일부터 전일 까지 연속 조정 받는 모습인데 4분기 예상실적(매출액56.3조원, 영업이익8.6조원 예상) 변수가 급등에 미리 반영되어 있는 측면과 발표 후 차익실현 가능성이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종료 논의 부상 소식에 영향 받은 달러/원 환율이1060원을 일단 지지하는 모습과 이에 따른 자동차 업종의 반등은 긍정적이다. 거래금액 감소 및 매수주체 부재로 장중2000P가 잠깐 무너지는 모습도 나왔지만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 확대, 외국인, 기관 매도 규모 축소에 의해 낙폭을 회복하며2000P를 지지한 코스피는 일단 정체 국면을 좀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변수를 앞에 두고 있는 코스피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재정지출 축소 관련 협상 과정이 계속 국내외 증시에 기본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겠지만 작년4분기 국내 기업실적, 차익 프로그램 잔고, 국내 유동성 유입 규모 등 몇 가지 대내 변수 움직임에 따른 국내 증시의 반응을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 2012년4분기 예상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나게 되는데 작년3분기 예상에 못 미치는 기업실적 실망감이 이미 지수와 개별 주가에 반영되어 왔고4분기 기업실적은3분기 실적보다 다소 줄어들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4분기 기업실적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략 중립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와 괴리가 있었던 작년3분기 기업실적 예상치 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낮아진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실적충격의 경우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월 옵션 만기일은 전일 까지6조2,618억원 가량의 순매수차익 잔고의 매도 전환 가능물량 때문에 우려감이 있으나 2.23의 시장 베이시스 수준이 차익 매도 물량을 제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전일 외국인 선물9,094 계약 중8,000계약 정도가 오후2시 이후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집중 매수로 보이는데 오늘 환매도 전환 시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 할 경우 국내 유동성의 선물 매수 규모 및 코스피 저가 매수 대응여부에 따라2000P 내외의 지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은2.75% 동결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며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대체로 수급 및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의 움직임을 볼 때 탄력적인 반등이 나오기 보다는 하락 시 저가 매수 대응을 기반으로 하락을 제한시키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가 총액 상위 업종 내 대형주의 조정이 좀더 나올 경우는 매수 기회로 접근 하나 코스닥 및 중소형 개별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 대응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