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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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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월 증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

2013년 01월 05일 4627
재정절벽 회피를 위한 정치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증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당사는 1월 주식시장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낙관적 편향을 경계한다. 모멘텀, 수급, 기업실적, 환율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단기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메코널-바이든 합의안은 포괄적 빅딜이 아닌 스몰딜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이는 앞으로 진행될 재정지출 삭감 및 부채한도 협상 과정이 언제든지 부담스러운 이슈로 재부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화당은 연말 연초 협상 과정에서 일견 양보하고 일견 상처를 입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차기 의회가 개원되면 지출삭감 및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보다 강경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분쟁이 격화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시장은 이미 V자형 반등으로 협상 타결 기대감을 반영해왔다. 증세 합의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안도하기에 불충분한 결과는 재료노출로 인식될 공산이 높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리스크 요인 완화는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추가상승 재료가 마땅치 않다는 것도 신중론의 근거다. 미국에서 지표 개선을 토대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모멘텀을 새로운 상승동력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약간의 시각차를 가지고 있다. 우선 재정절벽 및 부채한도 협상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센티멘탈 지표의 일관성이 결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지표 선전으로 경기판단이 상향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완화조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 실제 지난주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말 이전 자산매입 중단을 주장하는 일부 위원들의 의견이 포착되었다. 물론 연준의 스탠스 변화는 경기가 정상화되었음을 확인한 이후에나 가능한 시나리오다. 때문에 출구전략 임박으로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지만 양적완화 종료가 앞당겨질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준 내부에서 QE에 대한 이견이 표출된 만큼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시장반응도 일시적으로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업실적과 환율변수도 우호적이지 않다. 주중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8일)를 시작으로 4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하게 된다.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56.3조원, 영업이익 8.6조원 수준으로 5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반적인 4분기 이익전망치는 하향조정 추세에 있어 실적 모멘텀이 견인하는 지수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차익매물 출회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력이 약화될 경우 완충 역할을 해낼 뚜렷한 주도주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달러대비 원화 절상 및 엔화 절하 현상 또한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에 부담스러운 환경이다. 환율에 따른 수출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고, 엔화가치 하락이 엔캐리 트레이드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기업실적 악화에 직결되는 부분까지 무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대형주 주도의 탄력적인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 하에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매수, 대형주보다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