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원화강세 우려에 의한 하락은 매수 기회
2013년 01월 03일
4637
급등 이후 다소 주춤한 코스피, 투신의 매도는 수급 지속 부담 요인
재정절벽과 관련한 미국 민주, 공화당의 합의안이 상, 하원에서 무리 없이 통과되면서 급등했던 국내증시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 및 환율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 국내외 증시에 지속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를 이번 양당의 합의안으로 일단 제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전일도 코스피는 2040P를 넘는 강세로 시작,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었지만 합의안 통과 이후의 현실적인 변수들에 다시 시선이 옮겨가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외국인 (+998억원), 연기금 (+738억원) 등 주요 매수 주체들의 매수가 유입되었으나 우려했던 투신의 매도(-1,541억원)가 다시 나오며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8월 코스피가 연저점을 통과 하며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한 후 투신은 추세적인 매도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12/28, 1/2일 2거래일 동안 소폭 순매수 전환했지만 주식형 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보았을 때 투신의 추세적 매도 대응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학, 철강, 은행, 건설, 음식료 등 업종별로 고른 상승을 보였고 거래금액도6조원에 근접한 수준을 고려한다면6거래일 만의 코스피 하락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
원화강세, 엔화약세는 직전 균형점으로의 회귀 성격, 좀 더 이어질 수 있음
전일 반등을 기대했던 달러/원 환율은 장중1원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다 다시 강세를 보이며2원 하락하며 마감(달러/1061.5원)했고 달러/엔 환율은 반대로0.08엔 상승마감(달러/87.25엔)으로 원화와 반대방향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원화강세, 엔화약세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기관의 매도가 집중, 자동차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코스피 하락에도 영향을 주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2011년7월1050원 수준까지 내려간 환율이 미국 신용등급 하향 및 이어지는 유로존 우려 확대로 국내외 증시 급락, 안전자산 선호 증가에 의해9월 말1195.8원까지 급등한 부분을 다시 되돌리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2011년7월 말부터9월 말 까지의 환율 급등이 당시에는 코스피에 부담을 준 것과는 반대로 현재는 환율 급락이 코스피에 부담요인인데 둘 다 환율의 절대 수준보다 상승, 하락 각도가 가파르다는 것이 더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엔화 또한2000년 이후 달러당100엔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다가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에 의해2008년 달러당100엔이 무너진 후 이렇다 할 반등 없이2011년 달러당75엔까지 하락한 지점에서 2012년 이후 다시 100엔 부근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유럽과 미국에서의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재발하지 않은 다면2010년 이후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이 되는 달러/원 환율1050원, 달러/엔 환율95엔 정도까지는1차적으로 열어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환율 하락의 속도에 우려를 하는 국면이라면 자동차 업종의 움직임은 과민한 측면이 있다.
코스피 지수 변동성은 감소, 업종별 탄력성은 다소 차별화
예상보다 빠른 미국 상원의 재정절벽 관련 합의안 상정, 통과 후 하원의 합의안 통과로 이번 재정절벽 합의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미진하다는 평가가 같이 나오고 있고 다소 부정적 평가는 미국 정부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한 정치적 갈등 및 향후 미국 국가부채 축소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에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번 양당의 부자증세 합의 성공이라는 의미와 비교할 때 정책 결정 이후 나오는 다양한 의견 중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본다. 환율 우려와 삼성전자의 단기 상승폭 부담으로 볼 때IT, 자동차 업종은 상승에 부담이 있겠지만 정황 상 매수기회로 보이고 여타 경기민감 업종의 양호한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연기금,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 투신의 매도, 관망으로 수급의 상승견인력은 크지 않은 국면이다. 코스피 지수 변동성은 크지 않겠지만 업종별로 탄력성은 다소 차별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