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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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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코스피 단기 정체흐름 보일 수 있는 국면

2012년 12월 22일 4946
긍정적 측면을 가지고 있는 플랜B 표결 취소
 
지난 금요일 미국, 유럽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재정절벽 우려가 확대되었던 주요 요인은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연소득100만 달러 미만 가구 대상 세제 감면혜택 연장이 포함된 ‘플랜B’의 하원 표결 취소였는데 남아있는 협상 시간이 10일 가량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재정절벽의 현실화 가능성이라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일단 공화당 내 보수파의 ‘부자증세’에 대한 깊은 거부감이 다시 확인 되었다는 점에선 악재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첫째, 증세와 재정지출 축소안의 합의와 하원 통과에 있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공화당 보수파 하원의원들을 전부 설득해서 통과시키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자증세에 대한 보수파 하원의원들의 지속적인 반대를 기정 사실화 하는 대신 하원 내 민주당 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공화당 내의 전략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플랜B의 하원 표결이 연기된 후 오바마 대통령이 바로 부자증세 기준을 연소득40만 달러로 올린 수정안을 제안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증세 기준을 정함에 있어 유연성을 가지고 있음이 재차 확인 되었다.
 
셋째, 이번 표결 취소로 인해 공화당 내 보수파에 대한 미국내 여론(오바마 제안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25만 달러 미만 소득 가구 다수)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재정절벽 협상 교착의 책임이 부자증세에 대한 강경한 입장 때문이라는 시각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중도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어떤 형태로든 부자증세에 대한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넷째,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받아들이기 힘든 플랜B가 상정, 통과가 되었을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및 상원부결 등 의 별다른 의미 없는 형식적 과정으로 시간이 더 허비될 수 있었지만 표결 취소로 부자증세 기준이라는 핵심적 논점에 더 빨리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성탄절 휴일 이후 대략27일부터 다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 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논의는 내년1/3일 새로운 의회 개원 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재정지출축소는 대략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하더라도 세액증가는 내년1/1일 이후 바로 시행되는 것이므로 연내 합의가 안될 경우 내년1월 한 달간의 실질적 세금증가 부담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재정절벽 현실화’ 와 같은 헤드라인 충격은 있을 수 있다.  
 
코스피 정체될 수 있는 구간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를 비롯IT 업종의 하락으로 예상보다 낙폭을 키웠던 코스피는 재정절벽 협상 과정의 변수에 이번 주도 계속 묶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절벽 협상 난항 외에도 뱅가드ETF 벤치마크 지수 변경, EU 집행위원회의 삼성전자 반독점 규정 위반 경고 이의성명 발표 등의 변수로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번 주 기술적 반등의 기회를 찾겠지만 단기간 해소되지 않는 변수들에 영향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일단 관망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원/엔 환율 우려 또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주 코스피는 반등시도를 하되 전체적으로는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적인 매수, 매도 대응 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은행, 조선, 내수관련 업종으로 단기 대응이 유리해 보이고 금요일 하락했던 건설, 화학, 철강, IT 로의 단기 저가 대응도 나쁘지 않은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