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그리스 디폴트 위험 상당기간 제거
2012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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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코스피 상승 유지
우정사업본부의 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코스피가 다시1,920P 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대외 변수로는IMF와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우정 사업본부 중심의 차익 프로그램 매수(+1,832억원) 규모 확대가 외국인의 매수 부재 속에서도 수급에 여유를 주었다. 업종 별로는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건설, 은행 등 낙폭 과대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 졌고 특히 기관 매수유입이 활발했던 자동차 업종 상승률이 컸다. 코스피 정체 구간 속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 주었던 음식료, 제약, 유틸리티 업종은 어제 반대로 하락을 보이면서 기존 업종 흐름에 변화가 보였는데 전일 우정사업본부,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3,058억원) 중심의 매매였기 때문에 향후 코스피 업종 움직임을 미리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투신의 매수(+973억원, 대형주+1,223억원, 중형주-222억원) 규모가 작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 조선(665억원), 건설(301억원), 화학(157억원), 철강/금속(124억원) 등 장기간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종으로 투신매수가 유입이 된 것으로 볼 때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개선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미국 재정절벽 관련 변수의 공백 구간에서 그리스 문제 해결과 국내 유동성 유입으로 하단을 올리는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11/7일 코스피는 종가기준1,937.55P까지 반등 한 후 바로 재정절벽 우려로 인해 하락 전환되었기 때문에 재정절벽 변수로 인해 하락한 낙폭을 만회하려는 추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위험 감소 중,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로 시선 이동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한 대로 유로존과IMF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3차분 지원과 관련한논의에 대하여26일 합의했다. 먼저 구제금융 3차분 지급금액(437억 유로)과 채무삭감(400억 유로) 규모가 결정 되었고 장기적으로 더 핵심적인 사안인 국가 채무감축 목표(2020년까지GDP 대비124%, 2022년110% 미만)가 현실성 있게 다시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2월 그리스는 민간보유국채교환(PSI)을 통해 총3,700억 유로 가량의 국가부채 중1,070억 유로를 탕감 받으며 부채를 약2,600억 유로 수준으로 줄였고2020년 까지 부채비율을120%로 줄이기로 결정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이후 국가부채가 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3월1,300억 유로 규모의2차 구제금융 지원이 합의되면서 다소 안정감이 형성되었지만 당시에도 추가 부채탕감 및 3차 구제금융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고 결국 이번에 다시 추가 부채탕감 및 부채비율 감소폭 변경이 다시 결정된 것이다. 이는 긴축으로 인한 그리스 경제의 성장저하를 실질적으로 고려한 결정이고 지속, 실현 가능한 부채감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본다.
이로서 그리스는2010년5월1차 구제금융(1,100억 유로), 2011년3월2차 구제금융(1,300억 유로) 및1차 부채탕감(1,070억 유로), 이번2차 부채탕감(400억 유로)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고 단순 계산으로 국가부채는2,200억 유로 초반대로 내려가면서GDP 규모(2,100억 유로)와 유사해진다. 이는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상당기간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제거된 상태라는 의미이고 그리스 정부의 적자재정 운영능력에 따라2022년 까지 목표한 부채비율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는 의미이다. 정부자산 매각, 탈루세액 징수, 효율적 재정집행이 먼저 필요하고EU 내부의 경제성장 전략이 장기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16% 수준인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금리 하락 움직임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선은 카탈루냐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스페인으로 다시 옮겨갈 수 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안정되어있기 때문에 구제금융 신청논의가 소강상태이지만 카탈루냐 독립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라호이 총리는 이번 지방선거 이후 지난6월 합의 된 은행부문 대상 구제금융 외에 관심이 집중된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