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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1/22] 1850~1930P 트레이딩 대응

2012년 11월 21일 4579
KOSPI가 1900선을 앞두고 하락 반전되었다. 앞서 이틀 연속 반등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 부진(3조원대)은 탄력성 둔화를 시사한 부분이다. 악재의 신선도가 떨어져KOSPI가 재차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모호한 대외변수 방향성을 감안할 때 기술적 등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증시가 낙폭을 추스리는 모습이다. 대선 직후 재정절벽 관련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양당 지도부의 첫 회동을 계기로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선회한 듯하다. 재정절벽 관련 예상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전면적인 재정긴축 시행이다. 이 경우 미국경제는 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나 단기적으로 경기침체라는 큰 희생이 따른다. 미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재정절벽이 현실화된다면 2013년 미국의GDP성장률은1분기 역성장를 비롯해 연간으로0.5%에 그칠 전망이다. 각종 감세조치 종료는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민간소비가 줄어들 테고, 기업들도 설비투자에 매우 인색해져 신규고용 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다. 다음은 전면적인 긴축조치 유예이다. 이 경우2013년 미국경제는 연간으로4%대 성장이 예상된다. 대신에 지난해 부채한도상향 관련해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당한 경우처럼 이번에는 재정건전성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다. 특히 재정악화로 저성장이 고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재정절벽 현실화보다도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마지막은 중간 수준에서 매듭짓는 경우이다. 재정감축을 일부만 시행한다면 2013년 미국경제는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연간으로2%선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정치권의 선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중간 수준의 타협이다. 재정건전성을 일부 도모함으로써 국제 신평사들로부터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경제에 미칠 충격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양당 지도부 첫 회담에서 해법 모색에 공감대를 보였기 때문에 출발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직은 밑그림을 그린 수준으로 세부적인 항목(재정축소 규모, 세법개정, 부자증세 대상 기준 등) 조율과정에서 양당간 마찰음이 들릴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여기에 주택부문을 제외한 경제지표 컨센서스도 이전보다 둔화가 예상된다. 결국 미국증시는 소비시즌 기대감과 단기급락이 맞물려 반작용이 추가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본격적인 안도랠리 진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한편 유럽 재무장관들이 긴급 회담을 소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그리스 지원 합의가 불발되었다. 일단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400억 유로)를 그리스가30% 금액에 재매입하는 방식을 통한 채무탕감 방안에는 얼마간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기존에 제공된 구제금융(1.3천억 유로)에 대한 이자지급 유예여부와 트로이카 내부에서 추가 지원금(315억 유로) 분담 등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지원 결정이 26일 회담으로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을 좀 더 안고 가야만 한다.        
 
외국인 수급을 감안할 때 시장대응은1850~1930P 사이에서 트레이딩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겠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5월 유럽위기 증폭 당시 이후 가장 낮아진 밸루에이션(PER 8배) 수준에서 매도할 이유가 줄어든 반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이유는 많지 않다고 본다. 예컨대 미국계 자금은 재정절벽 회피에 대한 컨센서스가 높아진 이후 그리고 유럽계 자금 역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이루어져야만 안도성 매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