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KOSPI 반등 목표치 1960선 전후
2012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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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는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예상된다. 경기와 실적에 대한 부담은 앞서 PER 8배1900선 이탈로 반영도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에서 안도성 재료가 유효해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추가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방향성과 연관짓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된다. 안도심리가 지속되기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여전히 존재하고, 따라서 추세적이기 보다 기술적 반등흐름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재임에 성공했다. 정부 역할 측면에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롬니가 아닌 큰 정부를 추구하는 오바마가 승리함으로써 양적완화(QE) 연속성 유지와 연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대체 논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만큼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그리스 문제 처리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그리스는 재정긴축안 의회표결을 앞두고 총리가 구제금융 추가지원 필요성을 역설한 가운데 연립정부의 의회 과반수 구성상 의회통과가 유력시 된다. 예상대로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이에 대한 화답으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12일)에서 추가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스페인 구제금융 처리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불확실성 수위는 한 단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이벤트 역시 중립적으로 본다. 옵션만기 관련 현재 프로그램 순차익 잔액은 4조원 가량이고, 외국인의 차익잔액은2조원 이상이다. 외국인의 청산여부가 핵심 포인트가 될 텐데, 대거 청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 이유는 첫째, PR매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시기는 지난 8월~9월이다. 당시와 현재를 비교할 때KOSPI 지수는 당시보다 가격레벨이나 밸루에이션이 낮아져 돌발변수가 없는 한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둘째, 올해 상장기업들 평균 배당률은 1.3%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외국인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지난8월1130원대에서 최근 1100원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4% 전후의 환차익을 부수적으로 얻고 있다. 향후에도 원화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가 높아 배당투자가 유효하다. 셋째7월 말~9월 강하게 유입되던 외국인 매수세의 대부분은 유럽계로 파악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그리스 문제 처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가능한 만큼 유럽계 자금이 크게 동요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는데, 10월 수출입 증가세(수출 전년동기대비+1.25%, 수입+1.5%)로 생겨난4분기 경기회복 시그널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될 수 있다. 즉, 금리동결의 명분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완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나쁠 게 거의 없다.
하지만 방향성을 저해하는 요인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이러한 부분들에 긍정적인 변화가 없는 한 시장은 기술적 등락 범위를 크게 넘지 못할 전망이다. 예컨대 미국에서는 곧이어 정치권이 재정절벽과 부채한도 문제와 직면하게 될 것이고, 스페인 구제금융 처리도 잰걸음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도부 교체가 예정된 중국의 경우에도 신정부 출범 이후 연내에는 특단의 경기 부양책 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KOSPI 단기 반등 목표치는 1960선 전후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수급선(60일선)과 9월 고점 이후 하락폭의 61.8% 되돌림 사이 수준이며, 낙폭과대주(조선, 기계, 화학, 증권)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 정도가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