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변동성을 수반한 하락압력이 우세하다. 분위기 전환을 이끌만한 상승 모멘텀 부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럽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외 실적부진 우려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일방적인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상승 재료가 약한 상태이지만 시장 압박 요인들이 새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조정을 통해 노출된 악재들의 주가 반영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개선 시그널도 이전보다 강화되고 있어 지수방어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에서는 주택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고용 확대와 소비 회복을 유도하는 선순환 기대감이 유효하고, 중국 또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점차 회복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일 중국 10월 HSBC 제조업 PMI(잠정치)는 49.1을 기록, 수축국면에 위치해 있지만 2개월 연속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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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OMT)에 이어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제로금리(0~0.25%) 기간을 2015년 중반까지 연장하고,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하는 QE3를 결정함으로써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과거와 같은 유동성 랠리는 제한적인 상태이다. 이에 따라 10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 않다. 현재 컨센서스는 9월 FOMC에서QE3를 발표했기 때문에 추가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자산매입 확대나 국채매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경기부양 의지는 강하게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체적인 물가수준과 실업률 목표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카고 연방은행 에반스 총재는 실업률을 7% 밑으로 낮출 수 있다면 물가 상승률 3% 수준까지는 인플레를 용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연준 내부에서 상당한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진다. 재료 공백 상태에서 연준이 실업률 목표치를 명시하고, 자산매입 확대 논의까지 진전될 경우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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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개선과 정책 기대감이 유효하고, 가격조정을 거친 만큼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도 공세로 수급여건이 취약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 부재가 여전하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지지선 확보에 대한 확인 과정에 주안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종목대응에 있어서는 주도주가 눈에 띄지 않고, 개별종목별로도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낙폭과대주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원화강세 수혜주 대응도 유효해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100대 근접한 이후 속도조절을 보이고 있지만 선진국의 유동성 확대 환경과 위안화 절상, 엔저에 따른 원화의 상대적 강세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완만한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과 외화부채 비중이 항공, 철강 업종도 환율 추이를 점검하면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