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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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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제한적 등락, 박스권 트레이딩

2012년 10월 22일 4474
정책 이벤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감까지 더해져 조정압력이 여전히 우세하다. 우선EU 정상회의는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체 독일과 프랑스간 이견차만 재차 확인된 것이다. 메르켈은 프랑스가 주장하는 공동 유로본드 발행 제안을 비판했고, 올랑드 역시 독일이 요구하는 예산편성 관련EU 거부권 부여안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연말까지 단일 은행감독기구에 대한 세부안을 발표하고, 2013년부터 단계적 통합감독을 시행하는 밑그림에 합의했지만 금융동맹의 구체적 시기나 ECB 은행 감독권 범위에 대한 논의는 답보 상태에 그쳤다. 또한 은행 통합감독을 전제로 하는 ESM의 역내 부실은행 직접지원도 불투명해 지는 등 알맹이가 빠진 EU 정상회의 결과물에 대해서 실망감 표출이 자명해 보인다. 이제 중요한 것은 스페인 지방선거 이후 구제금융 신청 여부일 것이다. 당분간 이를 기다리는 관망 분위기가 예상되며, 구제금융 신청시 분위기 반전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업실적 부진이 지수 레벨업 시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서 인텔, IBM 등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래 구글, MS까지 줄줄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23일)하고, 곧이어 실적발표(25일)를 앞두고 있어 실적 결과와 함께 향후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 전망을 어떻게 하는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실적변수가 방향성을 결정할 정도로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어닝시즌 진입 전부터 글로벌 경기둔화 및 유럽 재정위기를 반영, S&P500 기업이익 증가율이 3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될 가능성과 함께 부정적 영향력이 예고된 바 있다. 이는 실적시즌에 대해서 충분히 눈높이가 낮아져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주의 부진 행렬에도 불구하고 S&P 500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19일 기준 60%에 육박하는 등 우려했던 것 보다 양호하다. 또한 경제지표 호전이 목격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익 하향 리스크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KOSPI는 191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외국인 선물매수 확대와 연기금 매수 지속에 힘입어 1940선을 지켜냈다.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동시에 다시 한 번 하방경직을 확보한 것이다. 이는 이미 노출된 부담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센티멘털 위축국면에 위치해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투자자들의 낙폭과대 인식도 높아 추가하락 베팅에 신중하다는 방증이다. 또한 새로운 악재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명확한 호재 등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구간으로 판단된다. 결국 이번 주에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연속성을 지닌 의미 있는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반면, 경제지표 호전 및 유럽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지수하단 방어에 일조하면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OSPI 기준 1910~1970선 사이 변동성 수반 박스권 장세 상정과 함께 원화강세 수혜주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