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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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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추세보다 변동성 매매

2012년 10월 16일 4594
KOSPI가 모처럼 반등했다. 단기낙폭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에서 해외증시 반등이 힘을 보탰다. KOSPI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적 이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3분기 실적우려는4주 연속 하락세로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대외변수에 대한 컨센서스가 높지 않다. 전일 반등에 외국인이 동참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할 때까지 KOSPI는 1900선 하방경직성과 기술적 반등이 가미되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OSPI가 기술적 수준 이상의 반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외변수 진행 방향성이 중요하다. 일차적인 관문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다. 최근 S&P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윗 단계인BBB-로 강등한 데 이어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무더기로 하향조정하였다. 스페인은 일부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요청과 신용등급 추가 강등에 따른 국채 차환 리스크 등 안팎으로부터의 재정압박이 거세다. 때문에 경제논리상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스페인 정부는 정치변수(21일 지방선거)를 의식해 아직까지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명확한 힌트를 주지 않고 있다. 일단 18~19일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를 포함해 스페인 대책마련이 기대되고, 10월 말 집중된 스페인 국채만기 차환부담을 고려할 때 월말 즈음 구제금융 신청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스페인 정부가 내부 여론을 의식해 정치변수에 얽매일 경우 스페인 리스크의 변곡점 통과(구제금융 신청 결정)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상황도 다소 어수선해 보인다. 경제지표 컨센서스는 양호하다. 9월 산업생산을 비롯해 주택관련지표(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건수, 기존주택매매) 개선 전망과 다음달 초 공개될10월ISM제조업지수는9월 수치가 4개월 만에 경기확장(50 이상) 재진입 이후 안착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정치권 정쟁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예컨대 현지 대선 전망에 따르면 대통령과 상원은 오바마와 민주당 그리고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대선 전후로 민주당(감세 종료, 부유층 증세)과 공화당(모든 증세 반대)간의 충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재정문제 부각 가능성은QE3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앞으로 정치변수가 미국증시에 부정적으로 반영되는 게 아닌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중국은 긍정적으로 보고자 한다. 중국의3분기GDP성장률(18일)은 2분기7.6%보다 못한7.4%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당초 기대하던2분기 경기 바닥권 심리가 훼손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IMF가 올해 중국 GDP성장률을 7.8%로 하향조정(7월에 이어2번째)함으로써 경기 눈높이는 이미 낮아져 있다. 또한 성장이 느려짐과 동시에 물가압력(9월CPI 1.9%)이 낮아져 경기 부양책(지준율 인하or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요사이 상해증시의 반등흐름을 통해서도 우려보다는 기대요인이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외변수와 연관지어 볼 때KOSPI 방향성이 드러날 수 있는 시기는 월말~11월초 정도가 예상된다. 그 때까지는1900~1980선 구간에서 추세보다 변동성을 매매해야 할 듯하다. 같은 맥락에서 전략상 추가 반등 시 비중조절과 조정 시 매수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