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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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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브레이크가 걸렸을 뿐, 후진은 아니다

2012년 09월 27일 4561
2000pt 회복 이후 탄력적인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변동성이 확대된 표면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된다. 첫째, 연준이 야심 차게 내놓은 QE3에 대한 회의론이다. 이런 회의론이 불거진 원인은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발언에서 비롯된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의 추가 자산매입이 장기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경제성장이나 고용에 일조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히려 기대 인플레가 상승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제로금리 유지 종료기한인 2015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QE3 발표 이후에도 기대했던 유동성 효과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이와 같은 부정적인 발언들로 인해 심리적 압박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효과를 확인하기도 전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여진다. 실물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은 시간을 두고 평가할 부분이지만 일단 최근 발표된 주택경기 체감지표나 일부 소비심리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스페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것도 부담이다. 경제개혁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예산안과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 예산삭감 및 세금인상 등 재정긴축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조기선거를 통해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내부정국이 상당히 어수선하다. 스페인은 자국 은행권 및 지방정부 부실, 그리고 부동산 침체를 동반한 경기위축 국면을 타개할 자체 해결 능력을 상실했다. 당장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350억 유로 차환 여부도 불투명하다. 고비를 넘기더라도 내년 1월 또다시 대규모 국채만기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구제금융 신청은 시점의 문제일 뿐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예상시점은 ESM이 공식출범(8일)하는 10월초, 또는 EU 정상회담(18~19일)과 지방선거(21일)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구제금융 신청 이후에도 내부진통과 함께 다양한 논란이 뒤따르겠지만 불확실성 해소 및 유동성 위기 완화 측면에서 시장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펀더멘털 신뢰도가 높지 않아 상승 모멘텀이 강하지 않는 상태이다. 그렇다고 QE3 회의론이나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이 치명적인 악재로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내부 수급 또한 탄력적인 상승을 견인하는 매수주체가 뚜렷하지 않지만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주체 역시 눈에 띄지 않는다. 급락에 대한 두려움을 높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종목대응에 있어서는 3가지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 시그널이 강화되는 동시에 4분기 소비시즌과 맞물려 생산, 고용, 소비 등의 선순환 가능성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도 유효하다. 또한3분기 기업실적 역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실적 쇼크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실적시즌 영향권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국경절 및 중추절 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텔, 카지노, 항공 등 직접적인 수혜주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