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2000p 로 코스피 바닥 다지기
2012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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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익매물 소화 중, 2,000P 하방 경직성 형성
장 초반 우정 사업본부의 차익프로그램 매도 및 외국인 매도 전환으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국민연금의 매수 참여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마감하였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국면에서 개인을 제외한 주요 매매 주체들의 매도로 인해 코스피는 장 초반1977.70P까지 하락 했으나 국민연금 중심의 연기금 매수 전환으로 다시2000P 선을 회복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로서 미국 연준의3차 양적완화정책 결정으로2000P를 회복한 지난9/14일 이후9/20일1990.33P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종가기준으로 계속2000P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책결정이 실물부분 개선에 명확한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우려가 아직 시장 참여자들 심리에 있기 때문에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코스피의 방향을 하락으로 되돌리고 저가 매수의 기회를 기다리게 하는 쪽이 아닌, 추가 상승의 근거를 조금씩 쌓아가려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월말까지 차익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2000P 하방 경직성을 점검한 후 유럽과 미국 정책효과 기대감을 유지하며 본격적인 추가 상승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 중국 관광객 대상 매출 기대감 있는 소비, 음식료 업종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내외 외변수는 대체로 중립적인 상황 지속
영향력 큰 대외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유로존에선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와 은행연합에 대한 독일, 프랑스의 입장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6/9일 스페인 금융권 부실자산 해결을 위한 최대1천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고 스페인 정부는 27일 예산안 발표 및28일 독일 평가기관의 스페인 은행 재무건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 주 내로 구제금융의 구체적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입장은 금융권 지원을 위한 기존 구제금융안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는 스페인에 대한 전면적인 구제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결국 스페인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는 상황인데 정치적 지지를 우선순위에 둔다면27일 발표 예정되어 있는2013년 예산안에 과감한 긴축정책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과감한 긴축을 기반으로 한 예산안 발표로 유로존 내 스페인 정부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시도를 할 것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두 번째 경우가 스페인 경제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ECB는OMT에 의해 스페인 국채를 유통시장에서 매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이 정치적인 이유로 구제금융 신청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경우에는 실망감과 불확실성 증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요인이 될 수 있으나 스페인이 현재 국채금리 추가 급등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10/8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전 까지 구제금융 신청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 관련 논의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합의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 결정, ECB의 OMT 시행, ESM 출범 이후 논의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연합의 경우EU와EMU 회원국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하고 유로화 사용 여부, 재정위기 여부에 따라 입장차이가 있어서 독일, 프랑스, 영국 및EU내 재정건전국가의 입장에 몇 개국이 동조하느냐는 다수결에 의해 논의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다만 필요성에 대하여는 이미 동의가 된 문제이고 이미 존재하는 기구와 구조를 이용하는 것이 기존의 위기 해법을 만드는 과정보다 상대적으로 쉽다고 보기 때문에 한 두 국가의 반대와 입장 차이로 인해 은행연합 논의가 필요이상으로 지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 정리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유럽 재정위기 해결과 통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지만 스페인 구제금융과 은행연합 설립에 있어선 스페인과 은행연합 해당 국가들의 입장이 중심이 되어 해결되어 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