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9/19] 급등 부담 및 펀더멘털 여건과의 괴리 해소 과정

2012년 09월 18일 4585
갭상승과 함께 2천선을 회복했던 KOSPI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작동, 주식형펀드 환매 압력은 충분히 예견된 현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책 이벤트 결과들이 대체로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매물소화 과정 이후 추가상승을 예상한다. ECB는 무제한 국채매입을 발표했고, 독일 헌재는 ESM 및 신재정협약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해 국채매입 활로를 터놨다. 연준은 QE3를 전격 결정하면서 경기회복 속도를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 이처럼 주요 중앙은행을 필두로 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따라 우선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와 투자심리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촉발시켜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우위 스탠스가 변함없는 한 긍정적인 시장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QE3 시행을 두고 시기 적절성이나 규모 효율성 측면에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럽 역시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체 단일 은행감독기구 조기출범 및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된 이견차도 여전하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책 집행과 제대로 된 효과는 시간을 두고 확인할 부분이다. 유럽 상황 또한 위기가 확산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수습과정에서 반복되는 일시적인 마찰음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주식시장 접근에 있어 중요한 것은 글로벌 정책공조 강화 시그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과거 유사한 경험에서 각인된 학습효과도 크다는 점이다.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강화된 정책 수단이 증시 주변을 맴돌던 유동성을 유인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으로 판단된다. 이를 증명하듯 7월 후반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수 확대 구간에서도 국내증시를 외면했던 미국계 자금까지 QE3 발표를 전후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으로는 급등 경계감과 기술적 부담, 펀더멘털 여건과의 괴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국내 유동성의 차익성 매물출회 및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가 예상된다. 또한 정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까지 더해져 시장의 불안 수위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그러나 일련의 이벤트 결과는 경기 방향성과 관련해 정책 효력이 확인되기 전까지 일정부분 기대감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흐름의 급격한 훼손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과거 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강화하고, 유럽 리스크가 완화되는 구간 국내증시에서 나타난 특징적인 현상은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와 경기민감주의 강세이다. 따라서 속도조절 구간 외국인이 선호하는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 대응을 유지하는 동시에 월 후반 실적시즌 영향권에 진입시 종목별 차별화를 감안해 실적 컨센서스가 양호한 IT/부품 및 운수장비 섹터의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