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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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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가격조정 충분, 회복시도 예상

2012년 09월 05일 4503
KOSPI 방향성이 표류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 모두가 이벤트 결과를 기다리는 심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7월 말 이후KOSPI 랠리의 원천이던 유럽발 정책대응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동안의 유동성 랠리가 정당화될 지 여부가 관건으로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판가름날 것이다. 이벤트 결과가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최근 조정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추가적인 상승폭 반납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ECB가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란 전자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따라서 KOSPI 조정은 일단락되면서 회복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견이 다소 분분하지만 결국 ECB 총재의 유로존을 구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예상되는시장개입 형태는 국채직매입(SMP), 정책금리인하, LTRO(3차) 등인데, 이 가운데 국채직매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 LTRO는 이미 지난해 말과 연초 두 차례 거쳐 행된 바 있고, 정책금리 인하도7월에 시행되었다. 위험국들(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만기가9월과10월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위기차단을 위해서는 국채매입이 급선무일 텐데, LTRO 이후 중단되었던 국채직매입이 재개된다면ECB의 적극적인 액션으로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ECB의 유동성 확대에 반대하는 독일 때문에 정책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앞서 독일총리는 ECB 총재의 유로존 구하기 발언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조금 늦어진다 해도 ESM에 대한 독일 헌재의 판결(12일, 합헌 판결 예상)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14일)이 예정된 다음 주 안으로 ECB의 시장개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한달 외국인 순매수는6.6조원. 이 중 유럽계가5조원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장기성 자금으로 인식되는 미국계와 달리 유럽계 자금은 단기성향이 강하다. 실제로 지난 5월~6월 유럽계 위주로 자금이탈이 있었고, 이러다 보니 트라우마가 존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위험국들에서 잡음의 소지는 존재한다. 예컨대 트로이카 실사(7일)를 앞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여부와 긴축시한 연장건 그리고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범위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ECB의 시장개입과 구제금융의 주요재원이 될ESM이 독일의 헌재 판결 이후 정상화되면서 높아질 방화벽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스트레스성 요인일 것이다. 결국 현재 그리스와 스페인 변수는 지난5월과 같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이슈에 비견될 만한 사안은 아니기에 유럽계 자금의 동요는 크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ECB의 국채매입과3차LTRO가 시행된다면 유로화 캐리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QE3 기대감도 접을 단계는 아니다. 7월FOMC, 잭슨홀 이벤트를 통해 연준은 현재는QE3를 가동할 만큼 위급한 경기상황이 아니지만 필요한 준비는 되어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가 좋다면 안도할 수 있고, 나빠지더라도 나름대로 비빌 언덕이 있는 것이다. 실망스러운 8월ISM제조업지수에 이어7일 발표되는 고용지표(8월 비농업취업자수 이전163K, 예상125K. 실업률8.3% 예상) 결과에 대해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겠다.
 
전일로써KOSPI 가격조정은 충분해 보인다. ECB가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나 그러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투자가의 경우 이벤트 결과 확인 이후 대응이 최선일 것이나 다소 공격적인 투자가라면 그 이전에 대응을 고려해 봄직하다. 후자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 재개를 염두하고 시총 상위군 대형주 위주의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