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9/3] 중앙은행이 금융경색을 막아 주었지만

2012년 09월 01일 4552
금융위기와 제조업 부진이 맞물린 국면 장기화
 
짧게 보면2010년 그리스 국가부채로 문제로 시작한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길게 보면 미국 주택가격 하락으로 비롯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금융기관 파산으로 시작한 미국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초기의 극단적인 금융경색에선 벗어났고 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급격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 우려감도 수면아래로 내려가면서 일단 미국 금융위기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했던 극단적 전망이 상당히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신용경색 및 금융기관 안정성 증가는 미국, 영국, 유로존의 대규모 통화공급에 의해 가능한 것이었고 인플레이션 압력의 감소는 중앙은행의 채권매입 규모 확대로 낮아진 시중 금리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하강으로 인한 수요 감소, 투자심리 경색이 가져온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기간 이런 상태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현재 비록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경제권의 경기가 강하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디플레이션 방어가 우선되면서 안전자산(우량채권) 선호가 강해졌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언제든지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는 잠재적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총생산의 증가가 이어짐으로써 부채와 디플레이션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기본적 해결책이 되겠지만 주요 경제권의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1,900P 지지를 시험하면서 유로존에서의 개선된 소식으로 상승의 계기를 마련해가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은 점차 증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관심을 모았던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예상대로3차 양적완화 정책 실행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추가 양적완화정책 실시 가능성은 좀더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필요하면 언제든지 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는 비전통적 정책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을 통해3차 양적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입장에 서있는 위원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전보다 더 많이 보여주었다. 최근 주택시장의 회복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용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소득이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회복에 한계가 있고, 이 때에는 모기지 금리를 더 하락 안정시켜 주택시장 회복의 불씨를 더 살려가야 하는 필요성이 부각된다. 고용 및 소득 지표의 회복이 좀더 지연된다면 주택시장 부양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3차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통화유통속도가 최근 다소 회복했지만 대규모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하면 다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3차 양적완화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성격을 일부 가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적완화라는 표현상의 효과를 위해서1,2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과 같이 단기 채권을 같은 규모로 매각하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본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의8월 제조업PMI 가 작년11월 이후 다시50 아래로 내려간49.2로 발표되었다. 지난8/23일 발표된8월HSBC 제조업PMI 예비치도47.8로 나오면서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 해질 것으로 본다. 유로존에 대한 수출이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20%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수부진(소비, 투자)이 제조업 부진에 더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자 임금 상승으로 인해 저가 매력도를 상쇄하는 제조업 고도화를 이뤄야 하는 부분이 있고 이 경우 고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가에 대한 문제도 동시에 발생한다. 이는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필요로 하므로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은 산업구조 선진화를 바탕으로 내수와 제조업 고도화가 필수적인 부분으로 존재한다. 중국 제조업 지표는 단기적으로 대외변수에 영향 받겠지만 중, 장기적으로는 대내변수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