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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8/29] 다소 어수선해진 국내외 증시

2012년 08월 28일 4554
삼성전자 기술적 반등성공 했으나 방향성 없는 코스피 흐름
 
예상보다 상당히 불리하게 나온 애플과의 소송결과 충격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반등(+1.27%)에 성공했다.  비록 예상했던 수준보다 훨씬 애플에 유리한 평결결과이긴 하지만 미국 법정에서의 소송과 관련한 불확실성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향후 소송 및 협상과 관련한 짧지 않은 일정이 추가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미국 법원의 최종판단이 이번 배심원 평결을 고려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 변수는 소송결과 자체의 충격에서 벗어나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경쟁력 지속 여부에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소송과 관련한 일정 및 다른 국가에서 진행중인 소송, 애플의 공세적 대응강도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지만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구성력으로 불리한 판결에 의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지만 코스피 흐름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소송과 관련한 예상외의 평결결과 외에도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A1-AA3)도 시장 참여자들이 미리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볼 수 있고,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결 과정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추가 실시에 대한 논의 과정도 중요 정책일정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혼재되고 있는 인상이다. 지난8/16일 코스피1,950P 돌파 이후의 방향성 없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며 조정이 다소 길어지고 하락 폭도 예상보다는 확대 되었지만 단기 급등 부담은 거의 제거되었기 때문에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승의 계기가 뚜렷하게 나오기 전까지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수준의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양적완화정책과 위기국가 국채매입과 관련해서 상반되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논의되고 있다. 주택시장의 회복이 긍정적이지만 소득증가 속도와 실업률 하락 속도가 둘 다 느린 상황에서 주택시장회복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에 대한 판단이 쉽게 서지 않는 국면이다. FOMC 부위원인 찰스 에반스(Charles L. Evans)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가장 꾸준하게 추가 양적완화정책의 필요성을 얘기해왔고 최근 그 강도를 더 높이고 있는 가운데 몇 몇 연방은행 총재들이 반대입장에 서 있는 상황이다. 버냉키FRB 의장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오고 있는데8월FOMC 의사록이 ‘경제여건이 충분하게 개선되지 않은 다면 상당히 가까운 시일’에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기회복 속도 부진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최근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황상 향후2~3개월의 주택지표와 고용지표 소득지표 등의 추이를 보고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ECB의 재정위기국가 국채매입을 두고 여전히 독일과 다른 정책주체들의 입장이 대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입장이 다소 유연해지고 있고 EU에 초국가적인 권한을 더 부여하여 회원국에 대한 법적 통제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어서 국채매입, 유로본드 발행 과 같은 이슈에 좀더 긍정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지만 독일 중앙은행은 여전히 국채 매입에 부정적이다. 반면 국채매입의 중심 주체인ECB는ESM과 함께 국채시장 안정방안을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구제기금을 통한 발행시장에서의 국채매입은 각국의 세금이 기본 재원이 되기 때문에 통화량의 증가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서 일단ESM의 제한적 국채매입은 정책결정주체들의 동의를 얻을 여지가 커 보인다. 미국 양적완화정책과ECB의 국채매입은 실행능력 보다는 실행 시기의 문제로 보이기 때문에 기대했던 시점에서 실행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망감을 지나치게 키울 필요가 없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