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간 소송 1심 배심판결 결과 삼성전자가 패소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 및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한 것이다. 손해배상액은 예상(애플 요구액 27억 달러, 시장 예상 5억 달러)을 상회하는 10.5억 달러 수준이고, 특허 위반품목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련 IT 업종에 개별적인 하락압력으로 제한되거나 부정적 영향력 또한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1)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상태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에 큰 변화가 없고, 2)소송과 직접 관련해서도 패소 가능성을 시장은 미리 선반영한 측면이 있으며, 3)삼성전자가 항소할 경우 상당기간 시간소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협상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시장 영향력 자체를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 증시 방향성과 직결시키는 확대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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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송 결과 이슈를 제외하면 당분간 시장의 핵심변수는 정책 이벤트 결과이다. 특히 월말 잭슨홀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9월 집중된 유럽 메인 정책 이벤트 일정에 근접하게 되면서 시장은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잭슨홀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이 과연 QE3를 언급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우리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개선 시그널이 강화된 점을 미루어볼 때 조기에 QE3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FOMC 의사록 내용과 함께 버냉키 의장이 공화당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신 답변을 통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조치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비상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써 정책 유효성 정도는 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유럽에서는 금리상한 설정 및 금리범위 목표제 등 ECB 국채매입 방안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다음달 12일 독일 헌재 ESM 적법 여부가 결정되어야 ECB 정책대응도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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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삼성전자가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KOSPI는 소폭 약세에 그쳤다. 업종별 흐름 역시 전기전자 업종이 5.6% 하락한 반면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수급이나 외환시장 변동성도 제한적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관련 IT 업종의 불확실성 확대를 제외하면 시장 환경은 달라진 게 없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악재뿐만 아니라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에도 불구하고 KOSPI는 주요 이동평균선(20/120/200/300MA)이 밀집된 1910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발휘했다. 상승동력으로써 정책 기대감이 약해졌지만 정책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기대감 자체가 소멸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적어도 지수 방어력 정도의 효과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N자형 눌림목 조정시 매수 관점 및 소외업종 위주 단기 트레이딩 접근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