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기다리던 조정. N자형 눌림목
2012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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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크게 이상할 게 없는 조정. 기술적으로 1차 랠리 목표치 달성
유럽재정위기 완화와 추가 유동성 기대로 랠리를 보이던KOSPI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현재시점에서KOSPI가 저점 대비 200p 상승이라는 기술적 부담을 제외한다면 조정을 일으킬 만한 요인은 많지 않다고 본다. 예컨대 1950선은 3월KOSPI 고점 이후 하락폭의61.8% 되돌림 수준이자5월 초 그리스 악재로 급락세가 시작된 직전의 지수대이다. 이 정도면 랠리1차 목표치를 달성한 셈으로 조정이 나온다 해도 크게 이상할 게 없다는 생각이다. 예견된 수준에서 기다리던 조정으로 보여지는 만큼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정책대응 실체보다 적잖이 앞서간 시장 : 기대감 반영에 따른 외국인 매수템포 조절
1~3월 랠리와 현재 장세의 공통점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이다. 외국인 순매수는 1~3월과 7월 말 이후 최근까지 각각11조원, 7조원에 달한다. 속도를 따지자면 최근이 더 빠르고, 업종별 매수세도 이전보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1~3월과 다른 점은 당시에는 ECB의 시장개입(LTRO)이 결정될 즈음부터 매수세가 본격화된 데 비해 이번에는 7월 말ECB 총재의 유로존 구하기 발언으로부터 시작, 실체보다 기대감을 반영한 측면이 크다는 점이다. 시장이 적잖이 앞서간 부분을 고려할 때 ECB정책회의(9/6일)가 도래함에 따라 확인심리가 높아질 수 있어 외국인 매수도 속도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 7월말~8월 첫 주(1.3조원), 둘째주(3.2조원),셋째주(1.5조원)에 비해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둔화(3.7천억)는 이와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위험자산 선호도 급격히 악화될 만한 요인 득세할 가능성 높지 않아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악화될 만한 요인이 득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리스 재정긴축이행 시한 연장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지만4~5월 외국인을 매도로 돌려세웠던 유로존 탈퇴를 극복한 이상 새로운 악재로 볼 수는 없다. 또한 ECB 정책회의 기대감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음은 인정하지만 재정취약국들 국채금리 하향과 유로화 변동성 축소 등 안정화된 단기 위험지표에 이상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주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2천억)를 보이기 했지만 이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버냉키 잭슨홀 연설: 기대치 낮춰야, 실망스러워도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단연 버냉키 의장이 잭슨홀 연설(31일)일 것이다. 과연 QE3가 언급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인데, 큰 기대는 갖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주택경기를 특징적으로 대체로 무난한 편이고, 여기에 유로존 위험성이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연준은 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추가적인 유동성 창출을 기대했던 시장으로서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다만 앞서FOMC회의록을 통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통화완화책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 바 연준의 QE3 카드는 좀 더 비상시를 대비해 아껴둔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다. 잭슨홀 이벤트가 실망스럽더라도 부정적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본다.
》ECB회의 앞두고 탐색전을 벌일 유럽 회동. 중국증시 반등여부도 주목대상
한편 유럽에서는 27~28일 프랑스와 독일 간 재무장관 회담, 프랑스 재무장관과 이탈리아 총리 간에 회담이 각각예정되어 있다. 이번 연쇄적인 회동은 다음 달ECB 회의를 앞두고 서로간의 탐색전이 될 전망인데, 회담내용과 더불어31~1일 사이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이 예정된IMF 총재와ECB 총재의 연설도 시장에서 이목을 끌 것이다. 이 밖에7월 말 이후 글로벌 증시 온기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중국증시의 반등여부도 주목대상이다. 연이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8월HSBC 제조업 지수에서 보듯 투자중심의 경기부양이 되지 못하다 보니 실물경기에 미치는 효과는 예상보다 더디고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중국경제의 부진은 유동성 장세 이외에 글로벌 경기회복속도 기대치를 낮추는 동시에 국내 수출이나 기업실적 측면에서의 모멘텀 발생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눌림목조정 : 전술적 트레이딩 관심. 소외 업종 및 중저가 대형주, 코스닥 개별종목
조정 시 매수로 N자형 눌림목에 대비하는 편이 좋겠다. 전술적으로는 당분간 외국인 매수템포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외국인이 비중을 늘려 놓은 업종보다 소외된 업종(조선,건설,금융)이 트레이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겠다. 더불어 시총 상위주 시세둔화 국면에서는 중저가 대형주 및 코스닥 개별종목의 상대적인 강세 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