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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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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입에서 시작된 분위기 반전, 정책으로 연결되어야 안도랠리 연장

2012년 07월 31일 4850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현물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켜 상승폭 확대와 함께 1880선까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으로 마감했다. 분위기 반전 트리거는 드라기 ECB 총재의 입에서 비롯된다. 지난주 유로존 체제 유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에서 시작된 정책공조 기대감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상황과 연관성이 높은 섹터로 분류되는 조선주 급등을 감안할 때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상당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정책결정론자의 립서비스가 실제 정책 가동으로 연결되는지 여부일 것이다. 따라서 1일 예정된 FOMC 회의와 2일 ECB 통화정책회의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실망매물 출회의 역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ECB 정책회의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을 반영해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리지만 이벤트 시점이 다가올수록 확인심리도 강해지면서 반등탄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두 가지 Big 이벤트 중 우선 FOMC 회의에서 QE3가 제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미국 역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명분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게 보고 있지만 지난 6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조치에 대한 평가기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연준 내부에서 QE3에 대한 이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FOMC에서는 기존 제로금리 유지 기간 연장 또는 지준부리 인하 등이 결정되거나 QE3 가능성에 대한 진전된 코멘트를 예상한다. QE3에 대해서는 향후 고용시장 비롯해 경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빠르면 9월 FOMC에서 시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편 ECB 정책회의에서 제시될 수 있는 카드는 보다 다양하게 거론된다. 금리인하를 비롯해 3차 LTRO, 국채매입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 중에서도 국채시장 안정 효과를 노린 국채매입(SMP) 재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상기 수준에 부합하는 조치가 가시화된다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안도랠리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안도랠리 수준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정부분 주가복원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추가상승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전될 것이다. 과연 글로벌 경기 상황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인지, 그에 따른 이익전망 상향이 병행되어야 펀더멘털 신뢰도가 높아지고 추세적인 상승이 뒷받침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들어 G2의 경기위축 강도가 완화되고, 월초 ISM 제조업지수나 중국 제조업 PMI의 반등이 기대되지만 정책효과가 실물경기에 투영되어 지표 개선의 일관성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시차가 요구된다.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놓되 단기 박스권 상단 초입에 해당되는 1880선 이상에서는 소극적 매도 차원의 일부 차익실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반등구간에서는 수급이 양호한 대형주 위주의 공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순환매를 통한 수익률 키 맞추기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둔 접근이 효과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