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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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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지지력 검증에 보다 집중, 단기대응

2012년 07월 26일 4637
1770선 하향 이탈로 벼랑 끝에 몰렸던 KOSPI가 반등에 성공해 1780선을 회복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에 입각한 연기금과 기관의 저가매수 유입이 직접적인 이유이고, 더불어 두 가지 호재성 재료가 상승폭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중국 후난성이 8,290억 위안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러나 관련 내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고, 중국증시 역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재정부실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지방정부가 이와 같은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 물론 올해 들어 물가 하향 안정세 지속으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중국정부의 정책 운용 여력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을 사실이다. 따라서 지준율 및 금리인하를 비롯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지만 전일 전해진 미확인 뉴스 플로우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둘째, 유럽에서는 ECB 정책위원이 ESM에 은행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ESM이 은행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면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ECB 대출을 통해 재원을 보다 확충할 수 있어 ESM 가용 자금의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서도 직접 지원 여력이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 역시도 가시성이 다소 결여된 이슈이다. ESM에 대한 은행 라이센스 부여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EU 정상들간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ECB의 역할 확대와 관련해 독일은 여전히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ESM 출범 또한 독일의 헌법소원으로 빨라야 9월 12일에나 가동 여부가 결정된다. 정책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정위기 완화 방안이 제시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단기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확대 해석을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국 전일 반등에 대해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정책대응 지연으로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양상이고, 매크로 여건에 대한 부정적 시각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페인 문제에 대한 유로존의 적극적인 개입, 그리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지지력 검증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단기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27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GDP 결과와 시장반응, 이후 FOMC 회의(7.31~8.1) 결과도 단기 등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한편, 반등 과정에서 경기 민감주나 방어주, 또는 특정 섹터로의 쏠림보다는 시총상위 종목군의 고른 강세가 눈에 띈다. 연기금 및 기관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대형주 위주로 분할매수 접근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