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 심리적 쏠림 현상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
2012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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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 전망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국면, 심리적 쏠림 현상 심화
몇 가지 악재들이 동시에 작용하며 코스피가 지난 전 저점(1,783.13P) 아래에서 마감했다. 유로존에서는 스페인, 그리스, 독일과 관련한 부정적 소식으로 유로존 위기감이 확대됐고 미국은 애플의2분기 실적 실망감으로 투자심리에 버팀목이 되었던 애플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3분기GDP 부진 우려,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위기 확대 및 지속 양상, 5월 이후13,000P 돌파의 고비를 넘지 못하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 그리고 국내 수출 및 내수 경기 둔화 속도는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시각을 상당히 부정적이고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미국, 독일 채권 금리는 물론 달러인덱스 등 안전자산 관련 지표가 극단적 강세를 보이는 것에 반해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 유럽증시, 유로화의 흐름은 심리적 안전판이 조금씩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경제권에서 아직 전체적인 경기하강의 제한,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오기 전인데 기존 정책집행과 정책효과 사이의 공백구간 속에서 스페인을 두고 라호이 정부와 유로존 정책당국 간의 힘겨루기가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에게 돌파구가 없는 유로존 위기로 비취 지며 증시를 위축시키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제와 증시의 흐름을 보는 시각이 비관 쪽으로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별다른 해결책(유로존 회원국, EU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제시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비관적 전망으로 치우친 시각이 현실을 인정한 합리적 판단으로 보이게끔 하는 어려운 국면이다.
지금은 안 좋은 부분만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스트레스는 금물
연 저점 아래로 내려갔고 부정적 대외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서 코스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에 대한 장기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투자자들이 주식비중을 대거 늘리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어서 시장 참여자들의 주식 보유에 따른 스트레스가 올라가는 국면이다. 현재로선 코스피 하단에 대한 신뢰에 상처가 난 상황이므로 예민해진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코스피 저점이 단기적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코스피 저점이 현재의 수준에서 급락 할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다. 이유는
첫째,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글로벌 증시를 견인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3분기 국내외 증시를 급락시킬 정도로 나쁘다고 보지 않고,
둘째, 최악의 경우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거나 독일의 신용등급이 하향 되더라도 작년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의 충격만큼 강한 충격을 주지 않을 것 으로 보이고
셋째,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은 단기 투자자들의 투매와 일부 언론의 비관이 집중된 결과이므로 불안감의 정점을 지나고 있고
넷째,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이 최근 줄었고1분기, 2분기 중국 경기 둔화우려로 주요 업종의 가격 조정이 상당히 먼저 이루어진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낮고 하락 한다 해도 그 만큼의 반등 탄력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어려운 구간을 지나가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을 필요는 없다. 적극적인 매수 매도를 자제하고 다소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계속 분할 매수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