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하단 신뢰도를 높이며 상승 기대감 유지
2012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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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회복한 코스피, 여전히 하단 형성 과정 중
코스피가 다시1,800P 를 회복하며 마감했다. 미국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5월 대비6.9% 증가한76만건으로 발표되면서 최근 미국 주택시장 회복세를 좀더 강하게 확인시켜 준 것이 전체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18일 코스피의 낙폭(-27.05P)이 예상보다 컸고 장 후반 차익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1,800P 아래로 하락했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다소 악화된 상황이었으나 전일 탄력있는 회복을 보여준 점이 시기상 의미가 있다. 외국인은 다시 매수 (+614억원) 대응하며 수급 부담을 줄여주었고 연기금 등도 매수규모(+2,555억원)를 늘리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업종이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 화학, 철강, 기계 등 기존 낙폭과대 업종도 대체적으로 상승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다만CD금리 담합과 관련한 조사가 은행까지 확대되고 향후CD금리 연동 상품에 대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 때문에 시가총액 비중이 큰 은행업종의 낙폭이 컸던 부문은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 시켰던 측면에서 아쉽다.
그러나 미국, 중국 경기위축 우려감 속에서 상승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일 코스피 상승으로 다시1,800P 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이 코스피 추가 하락으로 더 나은 가격에서 매수하기 위해 기다리기 보다는 기존 악재들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흐름에서 하반기를 겨냥한 점진적 매수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는 상승추세로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하단을 강하게 하는 과정에 놓여있다고 보고 낙관과 비관이 혼재하는 미국,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방향이 형성되기 전까지, 2분기 실적,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어 내려가 있는 현재의 주가와 실제 발표되는2분기 실적을 비교하며 예상에 부합하거나 양호한 실적이 나오는 종목 중심으로 주가와 실적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국내외 기업 실적, 미국 경제지표가 단기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침체는 아니지만 정체는 맞다
지난17~18일 의회증언 내용만 본다면 버냉키 미국FOMC 의장이 보는 현재 미국경제는 정체되어 있지만 침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언론기사를 통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입장도 버냉키 의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 재침체(더블딥) 우려는 지난6월ISM 제조업 지수 급락(49.7), 4월 이후 민간 고용지표 개선세 약화, 정체된 실업률, 그리고 유로존, 중국 경기부진이 영향을 준 결과인데7월 뉴욕 제조업 지수(7.4 예상치5.0) 반등 및6월 민간 고용지표 회복으로 다소 안정감을 찾는 분위기이다. 최근 개선세가 분명해지고 있는 주택지표는 경기 재침체 우려를 더 줄여주고 있다. 버냉키 의장을 비롯 다수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재정절벽’ 위험을 경고하는 것도 향후 정책합의를 압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글로벌 경제가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생겨난 불안정에서 다시 안정을 취하기 전까지의 시간 동안 미국 경기가 급랭하여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은 현재로선 커 보이지 않는다.
성장을 위한 고통스러운 과정 속 기업들의 경쟁력 테스트
2분기 기업실적 발표 기간이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지역의 경제는 성장을 위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 있고 유럽은 그 과정이 특히 고통스러운 국면이다. 이러한 국면에서2분기 기업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고 매수의 논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이 발표 이후 추가 상승의 계기로 전환 될 가능성도 있다. 큰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 상승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