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추격매도 실익 없다. 저점 매수 관점
2012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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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가3거래일 상승 이후 반락했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전저점(1773P) 지지력이 시험 받을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KOSPI는 직전 반등 구간에서도 단기 고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때문에 챠트 모양은 하락삼각형인 상태로 추가 조정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저점을 이탈하는 경우 잠시뿐 일 것이다. 유럽 악재는 상당부분 간파되었고, 경기와 실적에 대한 논높이 역시 낮아져 있기 때문이다. 전일 KOSPI 1800선 하회는 새로운 가격조정의 시작이 아닌 5월 이후 다중 바닥권 완성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이유들을 간략히 점검해 보고자 한다.
기대를 모으던 의회연설에서 버냉키로부터 QE3 힌트는 얻지 못했다. 그는 단지6월FOMC 의사록과 비슷하게 필요할 경우 추가 대응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기존 입장만을 반복했을 뿐이다. 버냉키 효과가 불발되었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까지는 없다. 미국의 고용, 소비지표 부진과 달리 주택지표는 양호해졌다. 여기에 유럽상황도 큰 고비를 넘겼다. 따라서 미리부터 미국경기 심각성을 단정짓기 보다 좀더 경기 추이를 지켜보고자 하는 연준의 스탠스는 수긍이 간다. 동시에 연준의 신중함은 연초대비 현재 미국경제 성장률이 하향조정(연간2.3%에서2.1%)된 상태에서 추가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주택경기가 예상보다 좋아져 GDP 성장률 하향조정이 일단락된다면QE3가 지연 또는 불발되더라도 시장은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QE3를 시행하면 좋은 게 사실이지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추가로 하향조정되지 않는다면QE3가 불발되더라도 그 자체가 악재가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매크로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중국이 얼마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중국의 2분기GDP 성장률 발표 직후 글로벌 증시는 호의적으로 반응한 바 있다. 2분기 성장률 둔화(7.6%)자체보다는 컨센서스(7.7%)에 부합했다는 점과 발표 이전 두 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시장과 소통하고자 하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차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중국정부가 효과가 탁월한 고정자산 투자 위주의 강력한 경기부양을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그 대신 경기 연착륙만은 물려주어야 할 테고, 이를 위해 하반기 중 1~2차례 추가 금리인하가 유력해 보인다. 중국경제는 상반기 위협요인에서 점차 기회요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또 한가지는 거래대금이다. 현재 거래대금은 3~4조원대로 지난1~3월 거래대금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 거래대금 부진은 매수주체 부재와 동시에 매도주체 역시 뚜렷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기관은1800선 전후로 저가 매수세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도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전환을 시작으로 현물 매도강도는 완화되고 있고, 선물에서도 6/22일 -1.6만 계약 이후 환매수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까진 누적 매도 포지션은2.5만 계약에서 정체되어 있다. 적어도1800선 전후에서 방향성에 대한 하락 베팅 의사는 크지 않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상 현재 시점에서 추격매도는 실익이 없고,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이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