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변수 공백 속 정체국면 지속
201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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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대내외 변수 없는 가운데 코스피 하단 형성 중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영향력 큰 변수가 단기적으로 부재한 국면이다. 지난9일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소폭 반등 한 유럽증시와4거래일 째 하락하고 있는 미국 증시로 인해 전일 코스피는 특정한 방향성 없는 정체된 흐름을 장중 지속했다. 개인 저가매수, 외국인 매도, 기관의 소극적 대응은3거래일 째 지속, 매수의 근거를 찾지 못하면서 대체로 관망하는 매매 주체의 심리를 보여주었고 거래규모도 여전히3조원 대에 머물렀다. 장 후반 낙?을 줄이며 마감하긴 했지만 코스피는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인데 크게 보면 유로존 재정위기의 더딘 해결, 미국, 중국 경기위축 우려감이 부담을 주고 있고 시각을 좁혀 보면2분기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있는 것이 현재 매수의 연속성이 줄어든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매도를 유발 할 수 있는 변수와 주체 또한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는 당분간1,800P~1,830P 사이의 하단 형성 및 기술적 등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 유로존의 위기 해결 과정에 대한 평가, 미국 주택지표, 중국2분기GDP 및3분기 전망에 따라 향후 방향성을 형성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본다.
유로존, 급한 문제에서 중요한 문제 해결로 진입
9~10일 열린EU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렸으나 국내외 증시에 주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미국, 중국의 경기위축 및2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부진 우려에 더 가있기도 하지만 지난 달EU정상회담 이후 예상했던 범위의 회담 결과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는2010년 이후 지속되어온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정을 지켜보며 시장 참여자들이 몇 가지 부분에 있어 익숙하게 바라본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첫째, 장기간의 유로존 재정위기 극복 과정을 통해 현재17개의 유로화 사용국가, 10개의 비유로화 사용 국가 사이의 협상과정은 비효율로 보일 수 있는 구조적인 ‘필수 소요시간’이 있다는 것, 둘째, 디폴트, 금융시스템 붕괴 등의 극단적 상황이 갑작스럽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는 것, 셋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로존 회원국가 들의 입장, 당면과제, 특성에 대하여 상당부분 인지하고 있다는 것, 넷째, EMU, EU 회원국들의 경쟁력 회복, 경제성장에는 구조적 개선,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EMU, EU 의 문제해결 노력, 장기전망에 대하여 긍정적 시각과 함께 부정적 시각 또한 항상 따라온다는 것 에 시장 참여자들이 점차 익숙해졌기 때문에 향후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을 보며 기대도 실망도 크지 않은 입장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신재정협약, 방화벽, 은행연합, 경기부양 등에 있어 큰 틀을 마련한 유로존 재정위기는 ‘급한 문제’가 상당히 해결되고 이제는 기존 협약의 이행, 회원 각국의 장기적 노력, 강화된 통합 등 ‘중요한 문제’ 해결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본다. 현재 유로존의 기존 합의 사항, 회원국들의 상황인식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정책의 방향, 정책의 질은 상당부분 이미 정해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책 결정 결과는 참여자들의 둔감해진 기대보다 나을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유로존 정책 변수 자체의 관심과 시장 영향력은 감소하지만 정책 결정은 내부적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확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1,900P 이상의 코스피 상승 계기가 단기간 강하게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은 변하지 않겠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를 보는 시각,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기업실적2분기 바닥론, 미국 경제회복 지속 여부와 관련한 부분에서는 부분적으로 변화가 나올 수 있는 국면이다. 한국은행 정책금리 인하 여부는 국내 경제의 후행성과 작은 거래대금으로 보았을 때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옵션만기 또한 주요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기술적 반등을 염두한 단기 대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