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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7/3] 예열기간이 필요

2012년 07월 02일 4545
주춤하는 코스피, 하락 추세로의 반전은 아님
 
기대를 넘어선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나 코스피가 급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변수들의 방향을 지켜보며 서서히 방향을 잡아 가는 모습이다. 지난28~29일EU 정상회담에서 은행연합으로 가는 전 단계 성격을 지닌 유로존 공동 금융감독 기구 설립과 이와 관련한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역할 확대, 1,200억 유로 규모EU성장재원 확보 등의 합의가 이루어 짐에 따라 지난 주말 사이 유럽, 미국 증시 상승폭이 컸고 별다른 악재가 없는 상태에서 전일 코스피는 추가 상승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으나 지난 주 금요일에EU 정상회담 호재를 먼저 반영한 측면이 있고 미국 법원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갤럭시S3 판매에 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삼성전자가 하락 한 점도 코스피의 연속3거래일 상승에 부담을 주었다.
 
코스피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하락 추세로의 반전은 아니며EU 정상회담의 결정은 분명 하반기 증시 상승을 위한 의미 있는 기반을 제공해줄 것으로 본다. 유로존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증 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유동성의 저가매수 또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수급상황 또한 6월 대비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스피는 하단에 대한 신뢰도를 서서히 키워가며 상승의 계기, 방향성을 기다리는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6월 제조업 지수는 시장에 대체로 중립적인 영향력이며, 5일 예정된ECB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0.25%)를 예상하기 때문에 가격 이점이 계속 부각되는 철강, 조선, 기계, 은행 업종의 단기 제한적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는 유럽, 미국, 중국 경제의 중, 장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고 주요 지역 경기회복의 선순환을 일으킬 첫 단추를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3조 5,000 억원 대에 머문 코스피 거래금액은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정책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의 여부가 위기극복의 핵심
 
경기회복에는 여러 요소들의 혼합작용을 필요로 하지만 유럽, 미국, 중국 등 경제 내부에 위기 요소를 안고 있는 주요 경제권 국가의 경우 정책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중, 장기적 파급효과도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6/29일 미국 의회를 통과한2년간1,000억 달러 규모의 건설경기부양 법안은 장기적으로 국내외 증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선택으로 보이고 민주, 공화 양당의 위기의식 공유가 갈등보다는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연말 재정적자 감축안 통과 여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8~29일 EU 정상회담에서 합의 한1,200억 규모 유로성장협약은 인프라 투자 및 프로젝트 채권 발행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립될 세부 성장정책의 질적 수준에 따라EU 경기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중국은 성장정책 수립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인데 도시화, 중산층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향후에도 성장정책의 중심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할 때 중국의 경제성장 정책효과 달성 여부의 경우 기본적으로 능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택의 문제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도시화, 중산층 확대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민주주의의 수준’을 어느 정도 용인할 것인가의 선택으로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시 10월 전당대회 정권이양이 예상되는 ‘시진핑’ 정권 수립 이후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중국 사회의 장기적 방향으로 보고 또한 정황상 현재 후진타오 정권보다는 더 유연한 방향으로 중국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도시화, 중산층 확대에 기반한 중국 경제성장 촉진효과는 하반기 이후부터 기대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