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미국, 중국에는 시간이 있다
2012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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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증시 부진에도 제한적 하락에 머문 코스피
유럽, 미국 증시의 부진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시작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반등 및 국내 유동성의 저가매수를 바탕으로 낙폭을 제한하며 마감하였다. 장초반은 불안심리를 반영하면서 변동성을 키웠으나 이후 전일 종가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소폭의 움직임을 보이는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3,034억원)은 작지 않았지만2거래일 연속된 개인(2,469억원), 기관(804억원)의 저가 매수가 코스피 변동성을 줄여 주었고 특히 직전3 거래일 사이10% 정도 하락한 삼성전자를 비롯IT 업종으로 적극매수 대응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전일도 현물과 선물(-1,302억원) 동시 매도를 보이며 코스피에 대한 단기 시각이 일단 탄력적인 반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EU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및 유럽은행감독청(EBA)의 권고에 의해6월 말 까지 유럽은행들은 자본확충(핵심 자기자본비율 혹은 보통주 자본비율9%)을 마무리 해야 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다음 주 초까지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인 대응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비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위험도도 평가해야 하는데 스페인 은행들의 부동산 관련 대출자산 부실이 은행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에 이르러 이번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6윌 까지 자본확충 기준을 맞추지 못한 유럽은행들에 대한 처리, 지원 문제와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EU 정상회담에서 주요 논제 중 하나인 은행연합 설립과 이와 관련한 유로안정기구(ESM)의 은행지원, ECB의 역할 확대 등의 논의가 과거보다 더 깊게 논의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아직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미국, 중국 경제 상황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은 대부분 인식하고 있듯이 유로존 재정위기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미국, 중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다. 미국은 주요 경제지표 정체 및 올해 말 종료될 수 있는 세금감면 정책, 재정지출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중국은 수출, 제조업, 내수 부문의 부진으로2분기GDP 경착륙 우려 및 정권 이양기의 정책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공통점이라면 미국은3차 양적완화 정책, 중국은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의 부양카드를 아직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 다 선거와 정권 교체기의 정치, 정책 공백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한다는 점이다. 아직 전망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 의회가 일단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기본적으로 합의 한 후 재정지출정책과 세금감면정책 중 하나를 우선하거나 두 정책의 비중을 조절하여 급작스러운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본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정권교체 전 제한적 금리인하 정권교체 후 과감한 부양책 실시로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유로존의 문제가 새로운 해결의 단계로 넘어가기 전 까지 시간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이 버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유럽, 미국, 중국 변수를 한꺼번에 생각하여 심리적 압박을 받기 보다는 일단 현재에는 유로존 문제에 집중해야 할 상황으로 본다.
코스피1,800P 중심의 등락 보일 듯
외국인 매수시점의 지연, 소폭매수에 머물고 있는 투신과 연기금의 시장 대응 등 수급상 에너지 부족과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볼 때 불안감에 바탕한 코스피1,800P 중심의 크지 않은 등락흐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자동차 부품, 화학 을 비롯한 주요 업종 내 실적 및 가격 매력이 있는 개별 종목의 상승 또한 보였고3일 째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한 점은 현재 국면에서 대폭 하락 위험이 우려할 만큼 크지 않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코스피의 방향성이 강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지만 적극적 매도, 매수 보다는 보유 및 분할 매수 접근이 더 나아 보이고 업종 내 종목들의 차별적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에2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종목으로 우선 관심 범위를 좁히고 움직임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