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6/25] 확대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

2012년 06월 24일 4734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한 코스피
 
국내외 증시의 혼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2차 총선, 미국FOMC 회의, G20 정상회의 등의 시장 참여자들이 주의 깊게 기다려 왔던 중요한 정책 변수들이 마무리 되었지만 기대했던 수준만큼의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경제지표 둔화 및 예상범주에 머문 FOMC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미국 증시 영향으로 2.21% 하락한1874.39P로 마감하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럽, 미국, 중국 등의 주요지역 경제권의 위험변수가 개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글로벌 경제 전체의 성장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요인은 먼저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나치게 장기간 이어지며 재정위기 해법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정과 시간’의 문제에서 ‘해결능력’ 자체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점과 유로존 재정위기의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의 실물과 심리 부문에서 모두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국내 유동성의 움직임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리스2차 총선 이후 개인, 투신, 연기금 등 주요 국내 매매 주체들은 대체로 소극적인 대응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 또한 크지 않다. 금요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규모가1만 계약이 넘는 대규모로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을 외국인들이 실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 점도 코스피 상황을 좋지 않게 했다.
 
주요 경제권의 중요한 변화가 필요한 국면
 
긴축 프로그램 이행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인 신민당과 사회당 중심의 연정이 구성된 그리스 정치권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 부진의 바탕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의 정치 구조적 어려움과 소요 되어야 하는 시간이 자리잡고 있지만 좀더 넓게 보면 유로존은 물론 미국, 중국 등의 경제권이 현재 무언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하반기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도 매우 부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점 위에 서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기 때문으로 본다. 이를 달리 표현해보면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에선 유로존, 미국, 중국 경제 모두 변화의 ‘임계점’ 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고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시장 대응에 있어 불안감과 다급함을 줄 수 있다. 유로존의 경우 유로존 재정 및 금융 통합, 재정건전화 및 성장전략에 관련한 핵심적이고 의미 있는 결정을 빨리 하지 못한다면 유럽통화동맹(EMU) 자체의 존립자체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고, 미국은 최근 경제지표 정체 및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재정지출 축소와 세금감면 혜택 축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중국은 수출, 내수 동시 부진과 정권 이양기 정책공백으로 인한2분기 경착륙 우려가 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및 유로존 재정위기 심화로 낙폭이 컸던2011년10월 수준으로 하락한 국제 유가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려간 달러/유로화 환율은 현재 심리적 부담감이 매우 심화된 상황임을 보여준다. 실제 정책결정 불확실성 및 지표들의 부진과 심리적 측면의 불안감이 동시에 영향을 주어 ‘위기감’이 중폭 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부정적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한 국면으로 보이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정책협의와28~29일EU 정상회담을 통해 일단 유로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나친 우려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
 
코스피 낙폭이 컸기 때문에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순간 확대된 것에 기인한 하락으로 보기 때문에 단기 반등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방향성을 형성 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나 대폭 하락 보다는 등락이 이어지는 흐름을 예상하고 하락 시 분할 매수 관점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낙폭이 컸던IT, 자동차, 철강, 화학 업종으로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