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당사 예상대로 QE3는 없었다. 연준은 경제(GDP성장률2.4~2.9% →1.9~2.4%) 및 인플레이션(1.9~2.0% →1.2~1.7%) 전망 하향 수정과 함께 6월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4천억 달러)를 연말까지 연장해 장기국채(6Y~30Y) 2,670억 달러를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연준의 결정에 대해 실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OT 규모가 컨센서스에 다소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럽 상황과 매크로 여건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책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버냉키 의장은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불안 등을 감안해 고용회복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자산매입 방안을 포함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 시행 여부와 무관하게 QE3 가능성을 이전보다 명확히 언급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는 재확인된 셈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계속 유지되면서 앞으로도 지수하단 방어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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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리스에서는 신민당+사회당+민주좌파의 연립정부 구성이 완료되었다. 친긴축 성향의 연정이 구성된 것은 분명 시장에 우호적인 결과이다. 다만 긴축에 반대하는 국민정서와 최근 스페인에 대한 완화적인 구제금융 조건을 감안할 때 구제금융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정 구성을 주도한 신민당은 긴축재정 목표 시한 연기, 연금삭감 완화 등을 이미 선거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재협상 과정에서 마찰적 요인이 잠복해 있지만 기존 구제금융을 이끌었던 친긴축 성향의 연정 수립으로 트로이카(EU/ECB/IMF)와의 충돌 가능성은 반긴축 세력과 비할 바가 아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는 스페인 구제금융에도 긍정적 작용이 예상된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지금과 반대였다면 일련의 정책 이벤트가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로 얼룩질게 자명하다. 조만간 전문기관의 실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근본적 해결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추진과 함께 스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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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수급여건도 최근 지수 등락과 연관성이 높은 비차익 매수가 외국인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저점 상향흐름 속에서도 거래대금 증가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은 찜찜하다. 아직까지는 불안요인들에 대한 심리가 취약하고, 추가상승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등 경기 모멘텀도 지연되는 양상에 있어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따라서 하방경직을 통해 기대감을 선반영한 국내증시는 탄력둔화와 속도조절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