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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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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단기보다 중기대응 검토가 옳다

2012년 06월 17일 4437
전주 KOSPI는 18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보였다. 기존 주도주-소외주간 순환매가 포착되고 있고, 5월~6월 초까지 매도 일변도였던 외국인의 주중 매수세 출현과 선물 매수 등을 볼 때 핵심변수인 유럽문제가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쏠리지 않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최우선적으로 그리스 총선 결과와 그에 못지않게 주요국 정책대응 수위가 중요하다. 정책이슈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KOSPI는 이중 바닥(5/18, 6/4일1780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보는 관점에서는 유럽상황은 시간이 문제가 될 것이나 결국 봉합될 것으로 보고, 여기에 긍정적일G2의 정책변수가 합쳐져 안도랠리 여건이 구비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먼저 유럽. 그리스 총선의 두껑이 열린다. 선거전까지 우파성향의 신민당과 급진좌파 시리자의 지지율이 박빙모드였다. 따라서 어느 쪽이 되던지 단독 과반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제 관건은 연정구성의 성공여부이다. 결과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양당간에 접점을 찾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유는 최근 양당의 달라진 입장 때문이다. 예컨대 신민당은 유로존 잔류를 당연시하되 반긴축에 동조하는 쪽으로 선회했고, 유로존 잔류와 구제금융을 전면 거부하던 시리자 역시 유로존 잔류쪽으로 돌아섰다. 아마도 국민80% 이상이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는 민심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판단컨대 그리스는 총선 이후 연정구성 과정에서 노이즈가 불가피해 보이나 결국에는 연정구성을 전제로 EU와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총선 이후 핵심 포인트는 EU 정책대응 강도와 타이밍이다. 총선 이후 그리스가 유로존 잔류를 선택하는 대신에 내세울 긴축안 재협상에 대해EU가 얼마만큼 유연한 정책으로 화답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느냐 혹은 완화되느냐 여부가 가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리스 총선 이후 연이어 예정된 일정(18~19일G20정상회담, 21~22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28~29일EU 정상회담)를 통해 정책대응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 ECB의 시장개입(국채매입, 장기대출)과7월 출범하는ESM의 추가 확충과 같은 유동성 부문에서의 단기처방 그리고 유로존 내 반긴축 기류를 고려한 성장촉진을 비롯해 은행연합, 유로본드 등 중장기적 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음은 미국. FOMC(20일)가 예정되어 있다. 고용쇼크를 대표적으로 경기하강에 대한 리스크가 커져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플레 부작용을 고려할 때 연준의 경기 부양책은 불태화 방식, 예컨대 앞서 시행된QE1, QE2보다6월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 혹은 그와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알다시피 불태화 방식은 강한 달러화 약세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기대치 이하일 수 있다. 하지만 금리안정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은 고용과 소비촉진의 단초가 된다. 일례로1분기 중 미국의 신규고용 증가는 건설부문의 일자리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일단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 결정은7월FOMC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6월 회의에서 시행이 불발되더라도 경기하강에 대비하고 있다는 연준의 강한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중국경제는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회복국면이 예상된다. 중국경제 성장률은1분기8.1%에서2분기8%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고, 하반기는 정권교체를 앞두고 민심 달래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하반기 중1~2차례 지준율 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초 이후 목격된 G2 경기간 경기 모멘텀 엇갈림의 해소도 엿보이게 될 것이다.
 
투자전략상 단기보다 중기대응 검토가 옳다고 생각된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가능성이 높고, 그리스 총선 이후 이벤트들을 통해 주요국 정책대응이 구체화되면서 3분기KOSPI는 안도랠리 여건이 성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 내 정책논의와 결정과정에서 불거질 노이즈로 나타날 변동성을 기회비용으로 삼아 실적(IT, 자동차)과 가격 메리트(소재, 산업, 은행) 보유 업종에 대해 조정 시 저가 분할매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