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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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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그리스 국민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하며

2012년 06월 14일 4541
그리스2차 총선을 앞둔 불안정한 심리속 외국인 매수전환
 
그리스와 스페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 국내외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마감 동시호가 시간의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코스피는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는 17일 실시예정인 그리스2차 총선 결과와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관련 우려로 인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및 3조원 대에 머문 거래대금 감소를 보여주며 방향성 없이 정체된 모습이었고 특정 변수가 주도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는 흐름이 나왔다. 불안정한 심리속 개인 및 외국인 매도, 기관 매수 흐름이 이어졌으나 마감 동시호가 시간의 비차익프로그램 매수를 통한 외국인의 매수전환(769억원) 및 기관 매수 증가(1,871억원)로 상승폭을 키우며1,870P를 회복, 마감하였다. 동시호가 외국인 매수전환에 힘입어 거래대금은 다시4조 8천억원 대로 증가했고 종가기준으로는 지난5/15일1,898.96P 이후 가장 높게 마무리 된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전일 코스피를 제외한 중국, 대만, 일본 증시의 하락으로 알 수 있듯이 유럽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이 국내외 증시를 계속 압박하고 있으며 너무 자주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스2차 총선 이후의 변수 움직임이 향후 국내외 증시 방향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국면이다.
 
그리스 국민들의 총선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대응
 
그리스 총선과 관련해서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그리스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 즉 긴축이행 및 유로존 잔류가 가능해지는 선거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결정이 그리스 국민들의 판단에 ‘긴축프로그램 재협상 가능’ 측면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긴축정책 반대를 내세우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지지율은1차 총선 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반면 유로존 탈퇴여부 대한 입장은 최근 시리자를 포함한 거의 모든 정당들이 잔류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고 대다수 국민들(80%) 또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정황만 놓고 보았을 때 그리스 국민들은 재정긴축 일정 재협상과 유로존 잔류 두 가지를 동시에 얻기 위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긴축을 수용하는 입장의 정당들인 신민당, 사회당 지지로 유로존 잔류 가능성을 높이며 시리자 지지로 재협상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달라진 점은 특혜로 인식되는 스페인 구제금융 지급으로 중도우파인 신민당의 입장도2차 구제금융과 관련한 긴축프로그램 재협상 가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신민당과 시리자의 득표율은1차 총선과 크게 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당의 득표율이 상승, 신민당, 사회당 중심의 연합정부를 구성하여 유로존에 잔류하되 시리자의 의석수 및 재협상과 관련한 연합정부의 시각변화를 바탕으로 재정긴축 프로그램을 그리스에 좀더 유리하게 변경하는 것을 그리스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선거 이후 상황을 봐야 하지만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그리스의 자발적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현재로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거 이후 연립정부 수립,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협상과 관련한 협상 범위, 구제금융 지급주체의 입장정리, 총선 이후ECB의 선택 등에 절대적 시간이 소요됨과 동시에 유로존 통합강화를 전제로 하는 더 유연하고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되고 있는 현재 국면에서 그리스 긴축프로그램 재협상 허용과 관련하여 프랑스, 이탈라아 와 독일간의 갈등이 단기적으로 커질 수 있다. 또한 이는 재정긴축 목표 달성, 재정통합 이전 유로존 내부 부실의 국가간 균등배분 불가 등의 기존 원칙을 유지해서 얻는 이점과 위기상황에 맞는 더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해법의 이점을 비교하는 과정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유로본드 도입, 경기부양 정책 실시, ECB의 역할 확대 등 주요 논의가 심도 있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민간 채권자의 변제순위, 스페인 신용등급 및 경제전망 악화, 이탈리아 국가부채 규모 등의 요인이 심리를 악화시켜 급등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 안정이 급선무 인데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감소하고22일EU재무장관 회의, 28~29일EU정상회의를 통해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의 이상급등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응이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정황상 그리스 총선 이후 감소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후의 대응과 관련한 변수들이 새롭게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데 기존 유로존 대응을 보았을 때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유로존 변수는 계속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건네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그리스 총선 결과 자체가 국내외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바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최악을 피한 유로존 정도의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개선을 바탕으로 대기 매수세의 존재 확인 필요
 
계속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 우세한 가운데5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보이지 않고 기관의 매수 동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수급측면에서는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코스피1,800P 이하 에서의 가격이점에 대한 시각은 대외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쉽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고 주요 업종들의 하락폭이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는 이미 인식되고 있다.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존 관련 변수 다음에는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미국 양적완화관련, 경기회복 속도 등의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는데 대외 상황의 개선 시 대기 매수세의 존재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스2차 총선 전 여전히 정체된 흐름을 기본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 여타 유로존 관련 소식에 단기 반응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