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가 전저점을 하회하는 갭하락 발생 이후 낙폭과대 인식과 정책 기대감을 반영해 자율반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기 모멘텀 부재와 유럽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 기술적 반등 이상의 안도랠리를 구가하기 위해서는 정책공조가 보다 가시화되어야 한다. 다행히 G7 긴급화상회의에서 원론적이나마 공동대처에 합의하고, 독일측에서 유로본드 도입이나 유럽 은행연합체 구성에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 다만 가시성 측면에서 여전히 적잖은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도하기에는 시기상조다. 국가간 정책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중앙은행을 통한 정책 대응 의지를 피력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된다. 우선적으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 스탠스가 확인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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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가 금리를 인하하고, SMP및 LTRO를 추가적으로 시행한다고 해서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로존 은행권이 심각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면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어하는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유동성 공급을 통해 뱅크런에 대한 대비, 또는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확보가 가능해질 경우 금융시스템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 ECB는 국채매입에 대해서는 도덕적 해이를, LTRO에 대해서는 시중은행 예치금 규모를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CB의 적극 개입 의사가 약한 상태에서 또 다른 대안으로 부실은행에 대한 책임을 유로존 회원국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은행연합(Banking Union) 구성안이 부상하고 있지만 이 또한 유로본드와 같이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중기적 방안에 해당된다. 결국 국가간 정책공조 공백 상태에서 문제 확산과 악순환을 제어하기 위한 ECB의 대응 수위가 금융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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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선 회복에 어렵사리 성공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여전히 대외변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정책 대응 여부, 또는 당장 정책이 제시되지 않더라도 정책 대응 의지가 명확해질 때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안도랠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7일), G20 정상회담(18~19일), FOMC회의(20~21일), EU 정상회담(28~29일) 등 6월 중 집중된 정책 이벤트에 대해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킬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이 가미된 저점 테스트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시장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과 동시에 실적 신뢰도가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IT, 자동차는 분할매수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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