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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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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스페인의 상황이 예외적으로 받아 들여진다면

2012년 06월 04일 4643
주요 경제권 불안감 확산, 지표와 심리의 악순환 국면
 
지난 주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경제권의 경기전망이 동시에 나빠지며 지난 금요일 미국, 유럽 증시의 낙폭이 컸고 국내 증시 또한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흐름은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17일 그리스2차 총선을 앞두고 상당부분 그리스 유로존 탈퇴 충격 확산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점차 커져왔던 국면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미국, 중국, 독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불안감이 실물경제로 확인되는 듯한 상황으로 확대되었다. 해결 여부 자체에 대한 불투명성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는 유로존 재정, 금융위기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선 미국경제의 상대적 안정감이 전제되고 이에 더하여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추세에 대한 의심 없는 견고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유로존의 시급한 문제해결 전까지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을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시각에는 유로존 내 독일경제의 상대적 안정성 또한 전제로 했다는 점이고 그것은 독일 및 몇 몇 유럽 국가들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재정, 금융위기의 중심에 있는 유로존 국가들에 의한 충격을 유로존 자체에서1차 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중국, 독일의 성장률, 고용, 제조업 관련 지표의 부진은 현재 국내외 증시를 누르고 있는 악재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돌파구가 없는 상황으로 보여지기에 충분하다. 현재는 지표와 심리의 악순환 흐름이 일부 나타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가장 중요한 변수
 
주요 경제권의 경기하강 우려감이 국내외 증시를 누르고 있지만 현재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은 역시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 문제와 이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볼 수 있고 이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 기준6.46%로 마감하며 스페인 정부가 일정기간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스페인의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 국채 금리가 더 급하게 상승한다고 보여지는데 첫 번째로 지난5/6 그리스1차 총선 이후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부각이 국채금리 급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두 번째로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두고 수정, 재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스페인 정부의 신뢰도와 라호이 총리의 리더십 모두 상처를 입은 점이 현재 국채금리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 전체 스페인 경제 자체만 놓고 본다면 현재의 금리 수준은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지만 경제실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금리를 스페인 자체적으로 내리기에는 주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스페인은 이러한 현실을 ‘예외적 상황’으로 인정받으며ECB, IMF의 지원을 통해 단기 급등한 국채금리를 안정시키면 은행권 부실채권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유로존 정책 당국은 ‘예외적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구제금융을 받아 긴축프로그램을 이행을 통해 스페인 문제를 해결 하라는 입장에 서있다. 긴축프로그램으로 인한 국민들의 반발이 부담스러운 스페인으로서는 구제금융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구제금융을 제외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지만 그리스2차 총선이 신민당의 의석수 확대로 마무리 되거나ECB의 적극적 대응이 없다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매물소화 과정 거친 뒤 반등 기대
 
불안감이 누적된 투자자들의 보유비중 일부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도전환 할 수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지수, 수급 둘 다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본다.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뒤 정책 기대감, 수급 환경 개선으로 반등의 계기를 찾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매도, 매수 모두 선제적 대응의 이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며칠 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