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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정책 대응 기대감과 경제지표 개선 조합, 기술적 반등 연장

2012년 05월 22일 4735
낙폭과대 인식과 정책 대응 기대감으로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5월 들어 변함없이 15일 연속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매도강도는 이전보다 약해진 모습이다. 다만 대외 변수에 민감한 외국인 특성상 유럽 불확실성 완화가 확인될 때 비로소 수급여건의 제대로 된 변화가 뒤 따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선 23일(현지시간) 예정된 비공식 EU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 회의 시점이 다가올수록 사전 분위기는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 EU측에서는 긴축완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긴축을 주도했던 독일도 성장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완강했던 스탠스에서 한발 물러서는 변화 조짐이 포착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단번에 모든 이견차를 해소하기 어렵겠지만 유로본드 발행과 같은 새로운 금융시장 안정 방안이 진전을 보이고, 긴축완화 및 성장촉진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공포를 경감시키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중 경제지표 발표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주택관련 지표와 중국 HSBC PMI 결과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선 지난주 미국 주택경기 체감지표가 크게 상승했고, 주택착공건수도 양호하게 발표된 이후 주택매매까지 개선될 경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예상치는 신규주택매매와 기존주택매매 모두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형성되어 있어 컨센서스 부합시 주택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지지해주는 동시에 하반기 매크로 전망에 있어 다소간의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들어 급격한 실물지표 둔화로 인해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노출된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하다.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하고, 국영기업 및 대기업 비중이 높은 물류구매협회(CFLP)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HSBC 제조업 PMI는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SBC PMI 개선이 확인될 경우 중국 경기에 대한 시각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U 특별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경제지표 개선까지 뒷받침된다면 단기 낙폭이 심했던 반발력과 함께 지난주 갭하락 발생 이전 지수대인 1840~1850pt 수준까지 기술적 반등 수위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통해 투자심리의 극단적 쏠림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하는 한 불규칙한 등락과 저점 형성 과정에 약간의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은 기술적 반등에 국한된 시장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먼저 매를 맞은 낙폭과대주, 그 중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고 저가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IT, 자동차와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기대되는 연기금 매수 종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