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비슷한 점과 다른 점
2012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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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 성격의 외국인 매도로 낙폭이 확대된 코스피
예상보다 더 큰 대규모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 낙폭이 컸던 하루였다. 외국계 자금은5월 이후 전일 까지11거래일 연속 순매도 대응이고 규모는 약2조6,000억원 이다. 지난 화요일 코스피가 장 후반 투신의 매도규모 축소에 힘입어1,900P 에 근접하며 마감했기 때문에 전일 코스피 또한 제한적 하락 혹은 소폭의 기술적 반등 기대감으로 시작 했으나 예상보다 큰 외국인 매도 및 예상보다 소극적인 투신, 연기금 매수로 낙폭이 확대 되었다. 전일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컸던 것은 애플의 엘피다D램 주문설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그리스6월 재선거로 인한 유로존 불확실성 증가 또한 외국인 매도를 키웠던 요인 중 하나였다. 외국인 움직임은 국제 유가와 더불어 작년5월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2차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는6월을 앞두고5월부터 국제 유가의 급락과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지속 매도가 나왔는데 당시 국제 유가는 대략9% 급락했고 외국인은5/12~5/25 동안 연속10거래일 순매도(-36,897억원) 대응하며2,160P에서2,035P 까지 약130P 정도 급락 시켰다. 올해6월은 미국의 장단기 채권 교차매매(operation twist) 종료 및3차 양적완화 정책 실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작년5월과 정책의 변곡점 근처라는 점에서 유사하고 국제 유가 급락 및 외국인 연속 순매도 대응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급락하고 있는 국제 유가는 월 초 대비 약7% 하락, 외국인은 이번엔 연속11거래일 순매도(-26,982억원), 코스피는160P 단기 급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엔5월 급락 이후6월 말 까지3차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단기 반등을 보이다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결정 다음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미국 경기 재침체 우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프랑스CDS,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 이탈리아, 스페인 정권교체 등의 이슈로 국제 증시의 급락이 나왔다. 올 6월 이후 미국이3차 양적완화를 실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작년과 유사한 흐름의 반복이라는 틀 안에서 그리스 재선거,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유럽, 미국 은행 대규모 신용등급 하향이 국내외 증시의 급락을 가져 올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작년의 변수와 비교했을 경우 유로존 내 방화벽이 강화된 점, 미국 보다 영향력이 적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라는 점,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아닌 민간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라는 점이 차이점이기 때문에 작년과 유사한 흐름의 충격이 오더라도 강도는 작년 보다 적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양적완화 혹은 완화된 통화정책, 재정정책과 결정 시기와 맞물려 실제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국내외 증시 흐름에 대하여는 좀 더 냉정한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고 유로존 위기상황과 대처방안에 대한 영미권 언론의 일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균형적인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유로존이 미국식의 해결방식(중앙은행의 직접 개입 및 적극적 경기부양 정책 실시)를 따르기 전 까지 미국과 영국의 다소 냉소적인 시각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정책에 관련한 변동성 증가를 간과
1,900P 지지를 예상했지만 양적완화 정책 결정 시기를 앞둔 변동성을 간과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6월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 미국 경기 재침체(더블딥) 우려가 가장 증가했고EU 신재정협약 합의에도 냉소적인 시각이 강하게 부상했음을 고려해 본다면5월, 6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및 유로존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가장 강하게 나올 수 있고, 만약3차 양적완화 정책 미실시로 인한 시장 하락이 나온다면 그것은 매우 뚜렷한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IT, 자동차 업종의 하락으로 개별 업종 가격과 코스피 사이의 괴리가 상당히 좁혀졌고, 업종별 편입 비중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 열어 놓지만 국내 유동성의 패닉에 의한 하락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 낙폭 과대 업종으로의 저가 매수 또한 증가할 수 있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