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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4/27]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바닥 다지기 과정

2012년 04월 26일 4879
KOSPI가 6거래일 만에 어렵사리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버냉키 의장의 QE3 가능성을 열어놓은 시장 친화적인 발언, 이 밖에도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제공한 네덜란드에 대해서 피치가 트리플 A 등급을 유지했고, 프랑스 대선에서 집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올랑드 후보 측에서 기존 재정협약을 뒤집을 생각이 없다는 언급까지 불안심리를 완화시킬 호재성 소식들이 잇따랐지만 시장반응은 예전 같지 않다. 이는 무엇보다 상승 모멘텀 공백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부담요인들이 새롭지 않고, 그 동안 조정양상을 통해서 주가 반영 과정을 거친 탓에 동일 악재로 인한 하락압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심리적 여건이 개선되더라도 펀더멘털 지원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활 전까지는 변동성을 수반한 불규칙한 등락과 저점 형성 과정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속성을 확보한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1)유럽 재정위기 진화 및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그리고 2)펀더멘털 개선 시그널 강화이다. 우선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정책공조가 뒤따라야 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프랑스 대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변수들이다. 방화벽 구축이 진행된 까닭에 유럽 상황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당분간 변동성 유발 요인으로는 시장을 괴롭힐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펀던멘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G2 가운데 미국의 경우 실물지표 혼조세로 일시적 모멘텀 둔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중국발 경기 모멘텀 재가동이 절실하다. 당사는 OECD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4개월 연속 상승,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선행지수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중국 경기는 1분기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여전해 지표 확인을 통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은 연초 유동성장세가 펀더멘털 약화 시기와 맞물린 대내외 부담요인으로 인해 실적장세로 연결고리가 느슨해진 과도기적인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경기 모멘텀 기대는 유효하고, 악재 노출도와 주가 반영도를 감안할 때 추세적 하락보다는 지지선 및 저점 다지기 과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종목대응에 있어서는 IT와 자동차가 계속해서 공략대상이다. 분기별 실적 컨센서스상 실적 정점이 자동차는 2분기, IT는 3분기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단기적인 모멘텀 플레이로 카지노, 대형유통업체, 항공주를 주목한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중국은 1일까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다. 동기간 15만명 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기 업종의 특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