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KOSPI 예상밴드로1970~2030P를 제시한다. 국내 이벤트 부담은 덜어냈다. 총선, 금통위, 옵션만기, 북한의 로켓 발사 등이 마무리되었다. 여기에 본격화되는1분기 실적시즌도 연초 이후 실적 하향조정을 통해 기대치가 낮아져 시장 영향력은 중립적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1분기 실적 부진 자체보다 향후 실적전망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대요인은 체감지수의 상승이다. 3월 말 이후KOSPI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앞세운IT/자동차와 비주도주간의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때문에 주도주의 약세는KOSPI 약세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주KOSPI 흐름을 보면 주도주(IT,자동차) 시세가 실적기대 선반영도가 높아져 주춤하는 사이 비주도주(철강, 화학, 기계)에 대한 순환매가 눈에 띄었다. ADR 지표의 반등에서 보듯 주도주와 비주도주간의 수익률 갭 축소로 그동안 주도주 쏠림으로 인해 크게 낮아진 체감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에 덧붙여 지난주KOSPI 1970선 테스트 당시 국내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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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변수는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먼저 중국경제 논란의 가중. 중국의1분기 GDP는 8.1%(YoY)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4%를 크게 하회했고, 2009년2분기 (7.9%) 이후3년 만의 최저치이다. 중국경제 논란이 가중될수록 이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완화 기대치를 높이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경제의 침체를 고려할 때 내수 부양책 없이는 중국의 연착륙 시나리오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3월 전인대에서 시사된 정부의 부동산 가격 견제 스탠스와4/2일(청명절)~5/4일(노동절)한 달을 소비 촉진기간으로 지정한 점 그리고 예상치를 상회한3월M2 증가율(13.4%, 2월13.0%)과 신규대출(1조100억위안) 등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당장에 긴축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2분기 성장률이8%를 하회할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를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시기는3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정권 교체기(10월)를 앞두고 극적인 효과도 염두해 둘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중국 모멘텀의 제대로 된 회복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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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한 재정긴축이 수반될 유럽경제 침체는 시장에서 예견된 수순이고,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유럽에 대한 트라우마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집약된다. 스페인의 국채금리(10년) 금리가6%에 육박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정부부채는80% 수준으로 주변국(그리스170%, 이탈리아120%, 포루투칼112%)보다 양호하다. 또한 스페인 은행들은LTRO 1~2차를 통해2.6천억 유로를 대출받았는데, 이는4~12월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금액(원금+이자)인1.3천억 유로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시나리오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스페인 금리가 이탈리아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이탈리아와 같거나 높다는 것(무디스는 동일 등급, 피치사와 S&P는 한 두단계 높게 평가)이다. 조만간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4월 들어 외국인 매수가 불규칙해진 것도 이와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데, 특히3월 중 국내증시에 유입된 헤지펀드계(케이만, 룩셈부르크) 단기성 자금(1.3조원)은 유럽변수에 따라 매우 민감할 전망이다. 당분간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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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OSPI는 방향성 모멘텀 부재로 2,000P 이상에서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도주-비주도주간의 극단적인 쏠림 완화와 국내 자금의 대기 매수세를 감안할 때 전저점1970선에서의 매수 대응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응수위는 중국 관련주는 트레이딩 관점 그리고IT/자동차는 분할매수를 권유한다. 중국 관련주는 낙폭 과대 메리트 이외에 모멘텀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시점이고, IT/자동차의 경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약세는 추세전환과는 무관한 단기 차익매물과 기술적 측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